자유게시판
"참~착한 나라..."꼭 읽어야할 책들도 찾아서 알려주는 자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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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착한 나라..."꼭 읽어야할 책들도 찾아서 알려주는 자상함!!!
"불온서적"(읽으면 위험해지는 위험한책?)이라는군요. 한참을 웃었습니다.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들만이라도, 신심서적도 좋지만, 이러한 책들 꼭 읽어서 우리들의 신앙안에 내용이 자리하게 합시다.
우리들의 신앙안에 역사가 존재하고 사회(공동체)가 존재하고, 성숙한 비판의식이 자리할때
우리들의 신앙이 결국은 맹목적이거나 공허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까닭입니다.
소위 교회안팍에서 유명하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책들을 보면-신심신앙서적포함-
꼭 조용기목사 설교집 같아서리....늘 읽ㅇ고나면 참 허망했었습니다.
왜 그리 허망해지던지...그 이유를 이제는 알게되었지만...
특히 저는 "노암 촘스키"선생의 책을 강추합니다. 미국ㄱ사회의 마지막 예언자....같은 세계적인 언어학자입니다.
언어학자이면서...이토록 치열한 세게사적 관점의 역사 공동체의식을 지니면 살아가신다는게...진짜 멋집니다.
군, 마구잡이식 불온 서적 지정
입력시각 : 2008-07-31 18:03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
저자는 말한다, 장하준
임태희, "지피지기 차원에서 읽어"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서적' 목록
[앵커멘트]
국방부가 베스트 셀러와 대학 교재들까지 불온 서적으로 지정해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불온 서적으로 지정된 책 저자들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쓴 '나쁜 사마리아인들'입니다. 지금까지 10만 부가 팔려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최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 의장이 심취해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는 현재까지 15만 부 이상 판매된 대중적인 역사 교양서이고, '북한의 우리식 문화'는 대학 교재로 널리 알려진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들은 모두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 서적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대중 서적들이 북한 찬양과 반정부·반미, 반자본주의 등 모두 세 부류로 나뉘어 불온 서적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이상희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책이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시각을 담을 수 있어도 군내 시각에서 장병들의 정신 교육에 있어 부분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해당 작가들과 출판사 측은 기준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윤우, '나쁜 사마리아인들' 출판사 대표] "미국 자체에 대해서 문제를 삼은 적은 한번도 없는데도 어떻게 반미로 연결되는 도저히 납득히 가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불온서적 지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해당 작가와 출판사는 국방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 YTN 긴급속보를 SMS로! - Copyrights ⓒ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쁜 사마리아인들’ ‘삼성 왕국의…’ 등 포함 국방부가 대중성 높은 인문교양서와 십수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까지 ‘불온 서적’ 딱지를 붙여 수거명령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또 장병들의 개인 우편물 내용을 간부 입회 아래 확인하는 등 불온 서적 차단 대책도 전군에 지시했다. 30일 <한겨레>가 입수한 공군참모총장 명의의 공문을 보면, 공군본부는 지난 24일 각급 부대에 7월28일~8월8일 불온 서적 반입 여부를 일제 검검해 8월11일까지 상급부대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조처는 지난 19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보안정책과에서 육·해·공군 등 각군에 내린 ‘군내 불온서적 차단대책 강구(지시)’에 근거한 것으로 돼 있다. 공문은 “불온서적 무단 반입시 장병 정신전력 저해요소가 될 수 있어 수거 지시하니 적극 시행”하라며, ‘북한 찬양’ ‘반정부·반미’ ‘반자본주의’ 등 세 분야로 나눈 23개 ‘불온서적 목록’을 제시했다. 군 당국이 분류한 불온서적 목록에는, 세계적인 석학의 저서와 대중적인 인문교양서, 일반적인 문학작품과 베스트셀러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장하준 교수가 쓴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지난해 10만부 이상 팔리며 상당수 언론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인데도 ‘반정부·반미’로 분류됐고, 대학 교양수업 교재로도 널리 읽히고 있는 <북한의 우리식 문화>(민속학자 주강현 지음)는 ‘북한 찬양’ 딱지가 붙었다. 또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의 저서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는 ‘반정부·반미’ 도서로, 삼성의 불법 비리 의혹과 맞서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삼성왕국의 게릴라들>은 ‘반자본주의’ 책으로 각각 분류됐다. 공문은 또 ‘군내 불온서적 반입 차단대책’으로 △불온서적 취득시 즉시 기무부대 통보 △휴가 및 외출·외박 복귀자의 반입 물품 확인 △우편물 반입시 간부 입회 하 본인 개봉(확인) 등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문화관광부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한 <국가의 역할>, <한국사회의 성찰>, <민주화, 세계화 ‘이후’ 한국> 등의 책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해 모두 거둬들인 바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공군의 한 장교는 “기무사령부가 아니라 일반 지휘 계통을 통해 이런 지시가 내려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서적이 발간되면 국가보안법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반국가적인 내용이 포함됐는지 등을 판단하고 있다”며 “군인복무규율에 의해 군인은 불온도서 등 표현물을 소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송지혜 인턴기자 goloke@hani.co.kr ▶ IMF 정책 비판했다고 ‘반정부 딱지’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한겨레신문 구독 | 한겨레21 구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