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 가는 향기★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이 세상에 오게 되었다.
그는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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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질 무렵이 되어서,
그는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나는 빛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갈까?"
"저 꽃들은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가!
저것들을 꺾어서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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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을 지나 가며,
열린 문을 통해 누워 있는 아기의 미소를 보고는
그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도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 바로 그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입맞추며,
그녀의 사랑을 샘물처럼 쏟아 붓는
한 어머니를 보았다.
그는 말하였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모든 세상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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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는 진주 빛 문으로 날아갔다.
그는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이미 시들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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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들은 장미와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서 문을 통과하는데,
그가 무엇을 가져 왔는가 보기 위해서
모여든 하늘의 천사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지상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어머니의 향기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