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6~8번
바 이올린 소나타 6~8번은 작품번호로도 보듯이 작품30으로 묶여져서 출판이 되었으며, 작곡년대는 베토벤이 31~32살이던 시기인 1801~1802년 사이에 작곡이 되었으며, 1803년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출판 후 곧바로, 그 당시의 러시아의 통치자였던 알렉산더 1세 황제에게 헌정이 됩니다. 따라서 이 3곡은 알렉산더 소나타 1~3번으로 불립니다.
베 토벤의 작품번호 30은 3곡, 바이올린 소나타 6번, 7번, 8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들은 1802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작은 마을인 하이리겐스타트에서 작곡된 것들로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무렵 베토벤은 자신의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게 되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6번 소나타는 이 작품번호 30번의 곡들 중 가장 드물게 연주되지만 그것은 곡의 완성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곡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7번 다단조에 보이는 고조된 극적인 요소나 8번 사장조에 나타나는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이 곡에는 심오한 만족감으로 인한 단순한 서정성이 드러난다. 때문에 베토벤의 작품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무거운 느낌의 절박감이나 마음의 충격 등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 다단조 Op.30-2
작 품30으로 작곡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명암의 대조가 대단히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곡이다. 베토벤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중에는 C단조의 곡이 많은데 -예를 들면 운명 교향곡,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현악 4중주곡 제4번, 비창 소나타 등-일반적으로 C단조의 곡은 비창한 악상을 지니는 것이 보통이다.
< 베커>는 이 곡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작품30의 세 곡 중에서 가장 우수한 곡은 C단조인데, 이것은 조성의 선택으로 봐도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비창한 악상을 지니고 있고, 정서적인 내용도 베토벤의 다른 C단조의 곡과 흡사하다. 그러나 이 곡에는 다른 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논리적인 전개가 추호도 없으며, 거기에 있는 것은 오히려 색다른 음 빛갈의 짙음과 엷음으로 나타나는 악상의 연결이며 전체의 통일은 논리적이라기보다 차라리 선천적인 것이라 하겠다.”
이 곡의 특징은 첫째, 제3악장을 제외한 각 악장의 모두 긴 코다를 갖고 있고, 둘째, 끝악장의 Rondo에서는 그 중간부에 확정적인 주제를 설정하지 않고 그 중심은 론도 주제의 전개에 두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셋째, 제1악장에서 제시부의 반복이 생략된 것도 특징이다. 이런 점으로 보아 이 곡은 일종의 실험적인 작품의 하나로 볼 수 는 것이다.
제1악장 : Allegro con brio, 2/4 sonata.
제1주제와 2주제는 매우 대조적인 성격을 유지하면서 비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2악장 : Adagio cantabile A minor, 2/2 3부 형식.
제1악장에서 나타났던 깊은 우수는 여기서 더욱 아름답게 변모된다.
제3악장 : Scherzo Allegro C 3/4. 복 3부 형식.
앞의 악장과는 상대적으로 밝고 가볍다.
제4악장 : Allegro C minor 2/2. Rondo.
제1악장과 흡사하게 비창하고 투쟁적인 주제가 끝까지 세력을 잡고 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베토벤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곡을 위하여 30여 곡에 이르는 많은 소품들을 작곡하였지만, 그 중에서 바이올린 소나타라는 장르에 작곡된 작품 수는 미완성곡, 출판이 안된 곡 등을 포함하여 모두 20여 곡 정도를 남기고 있으며, 또한 20여 곡 중에서 정상적인 경로로 제대로 출판되어 "번호"가 붙여진 바이올린 소나타의 숫자는 정확히 모두 10곡입니다.
따라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번호를 가지고 있는 소나타는 모두 10곡이고, 그 곡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장조 작품12-1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 작품12-2
바이올린 소나타 3번 E flat장조 작품12-3
바이올린 소나타 4번 A단조 작품23
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작품24 "봄"
바이올린 소나타 6번 A장조 작품30-1 "알렉산더 소나타 1번"
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작품30-2 "알렉산더 소나타 2번"
바이올린 소나타 8번 G장조 작품30-3 "알렉산더 소나타 3번"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 작품47 "크로이체르"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G장조 작품96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부터 3번까지는 작품번호 12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3곡은 모두 같은 시기에 작곡된 곡이며, 작곡 년대는 베토벤의 나이가 27~28살 때인 1797~1798년입니다. 참고로 이 3곡은 모짜르트의 연적이었던 살리에리에게 헌정이 된 곡이기도 합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 토벤이 31살이 되던 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서 위의 1~3번 소나타처럼 원래는 작품번호가 하나로 묶여져 있었지만, 주위사람들이 이 2곡의 분위기가 너무 정 반대라는 이유로 같은 작품으로 묶어 내는 것은 안된다는 강력한 만류로 인하여, 결국 1802년에 다시 출판될 때 각각 작품번호 23,24번으로 나뉘어져 재출판이 됩니다.
4번 소나타는 조성이 단조로 작곡이 되어 가라앉은 분위기의 곡이고, 5번 "봄" 소나타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4,5번은 1801년 10월에 초연이 되었으며 프리스 백작이란 사람에게 헌정이 됩니다. 그리고 5번 "봄" 소나타의 "봄"이라는 부제는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이 아니라, 훗날에 이 곡을 들은 평론가가 이 곡의 분위기가 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는 이유로 타인에 의해 부제가 붙여진 곡입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6~8번은 작 품번호로도 보듯이 작품30으로 묶여져서 출판이 되었으며, 작곡 년대는 베토벤이 31~32살이던 시기인 1801~1802년 사이에 작곡이 되었으며, 1803년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출판 후 곧바로, 그 당시의 러시아의 통치자였던 <<알렉산더 1세 황제>>에게 헌정이 됩니다. 따라서 이 3곡은 <<알렉산더 소나타 1~3번>>으로 불립니다.
9번 소나타는 "봄" 소나타와 함께, 모든 클래식 곡들 중에서 바이올린 소나타의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소나타로서, "크로이체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곡입 니다. 이 소나타는 여러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따라서 바이올린 소나타의 음악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원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이 연주하고 피아노가 반주를 하는 형태의 연주가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베토벤 이전까지의 작곡자들은 이 점들을 지키지 않았고, 바이올린의 반주로 구성된 피아노 소나타로 작곡이 되었습니다. 또한 베토벤도 소나타 8번까지는 이런 형태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런 잘못된 방식을 깨고, 진정한 바이올린 소나타의 연주체계의 형식을 갖춘 곡이, 바로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체르>>입니다. 이 소나타는 베토벤 이후의 작곡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9번 소나타는 원래 "크로이체르"라는 부제 대신, "브리지타워"라는 부제가 될 뻔한 곡입니다.
원래 이 소나타는 이 당시에 전 유럽에서 유명하던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 브리지타워라는 사람의 연주를 위하여 작곡된 곡이었고, 베토벤은 이 연주가와 우정 이상의 친분을 과시했으며, 베토벤은 이 곡을 브리지타워에게 헌정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이 곡을 초연한 뒤로, 두 사람 사이에 우정에 금이 가게 되었으며, 베토벤은 애초에 세웠던 계획을 바꿔서, 그 당시의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파리국립대학의 음악교수로 있던 <<루돌프 크로이체르>>에게 이 소나타를 헌정합니다.
크로이체르 교수는 이 소나타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결국 별로 관심도 안 주도 내팽겨 칩니다. 크로이체르라 교수는 교수겸 작곡가로, 지금도 바이올린 학습자를 힘들게 하는 <<42개의 연습곡>>의 작곡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0번 소나타는 9번 소나타를 작곡한지 무려 9년만인 1812년에 작곡되어, 1816년에 베토벤의 지지자였던 루돌프 대공이란 사람에게 헌정이 된 곡 입니다. 이 곡은 그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명바이올리니스트였던 J.P.J 로드가 루돌프 대공을 방문했을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베토벤이 피아니스이기도 하였던 대공과 로드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로드는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현재까지도 음악학교의 입학시험 과제곡으로 등장하는 아주 어려운 <<24 카프리스>>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초연 당시에는 대공이 아닌 베토벤의 피아노 반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주회가 베토벤이 피아니스트로서의 마지막 연주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청력상실로 인하여 연주자의 길을 포기하고 작곡에만 전념하게 한 계기를 갖게 한 곡이 바로 10번 소나타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10번 소나타는 베토벤 개인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결국 베토벤 소나타 5번이 나오기까지에는 르네상스시대,바로크시대,고전파시대의 작곡가들이 하나하나 쌓아 올린 바이올린 소나타의 체계형식을 기초들로 하여 새롭게 작곡되고 발달됨으로 인하여 만들어졌다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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