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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가장조 Op.47 - 크로이처 │베토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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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07-16 ㅣ No.10860

Sonata for Piano & Violin in A major, Op.47 - Kreutzer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Op.47 - 크로이처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 Adaigo Sostenuto - Presto - 전악장 연주
     
작품개요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에서는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숨가쁘게 펼쳐지는 피아노 파트가 특히 화려하다. 너무나 화려한 나머지 마치 바이올린을 위협하듯 공격적이다. 그러나 바이올린 파트 역시 만만치가 않다. 바이올린은 불을 뿜는 듯한 스타카토와 강렬한 악센트를 선보이며 피아노와 접전을 벌인다.  그래서 음악학자들은 이 곡이야말로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서로 대등한 위치에 있는 진정한 의미의 듀오 소나타로 보기도 한다. 베토벤 이전, 또는 베토벤 초기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은 사실 '바이올린 오블리가토에 의한 피아노 소나타'라고 할만큼 피아노의 비중이 매우 컸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도 표면적으로는 이러한 전통을 따르고 있다.
이 곡의 초판본을 보면 악보에 "거의 협주곡처럼, 극히 협주곡과 같은 스타일로 작곡된 바이올린 오블리가토에 의한 피아노 소나타"라고 써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협주곡의 스타일'로 작곡되었다는 말이 특히 강조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협주곡 스타일로 작곡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치 협주곡처럼 바이올린이 독주를 하면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처럼 반주를 한다는 뜻일까?
Beethoven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널린 알려지고 친근한 것이 이 '제9번'과 '제5번'의 2곡이다. '제9번'은 'Kreutzer', 그리고 제5번은 '봄'이라는 애칭으로 각각 알려져 있다. '봄'의 경우는 과연 봄을 생각하게 하는 2곡의 느낌으로부터 애칭이 붙여졌는데 대해 '크로이쳐'는 곡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 곡이 헌정되었던 프랑스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로이처의 이름을 따서 붙인 제목이다. 이 '제9번'은 '제5번'의 2년 후인 1803년에 작곡되었다. 결국 교향곡 제3번 '영웅'과 같은 해로서 이 무렵의 Beethoven은 인간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그 이전과는 다르게 스케일이 커졌다. 바이올린 소나타의 작곡상에도 그것이 명확히 나타나 있다. 큰 특색은 Beethoven 자신이 붙인 타이틀이 가리키는 것처럼 '거의 협주곡처럼 서로 겨루어 연주되는 바이올린 조주부(助奏付)의 피아노 소나타'로서 쓰여져 있다는 점이다.
요컨데 대부분 사람들은 바이올린 소나타라고 하면 바이올린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피아노는 반주를 맡는 식의 음악형태를 머리에 떠올리지만 Beethoven 이전에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것과는 반대로 주체는 피아노이고 바이올린은 단순히 조주의 역할만 하는 '바이올린 조주부의 피아노 소나타'였던 것이다. Beethoven 시대에는 이 두 악기의 관계가 점차 대등해져 왔으나 이 '제9번'에서 Beethoven은 바이올린 협주곡과 같이 바이올린이 피아노와 대등히 연주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완성했 던 것이다. Beethoven이 붙인 타이틀은 바로 그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은 Beethoven의 건강상태가 좋았던 무렵에 작곡한 것인 만큼 전체가 당당한 내용의 작품이 되어 있다. 전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제1악장은 변화가 뛰어나고 정열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훌륭한 곡이다.
<'클래식 명곡이야기'>
     
품구성
제 1악장 Adaigo Sostenuto - Presto
묵직한 느낌의 서주에 이어서 강한 제1주제가 터져 나오면서 곡이 시작된다. 정열적인 이 테마는 전체에 지배적인 구실을 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서 화려한 카덴자를 거쳐 아름다운 제2주제가 E장조로 연주된다. 여기에서 violin과 piano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화를 엮어 가면서 발전하면 코다에서 화려하게 장식되며 끝난다.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전투
독일의 음악학자 아놀드 셰링은 그의 저서 <베토벤과 시>에서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의 협주곡적인 스타일에 착안하여 흥미로운 분석을 시도했다.
그는 16세기 이태리 시인 토르콰토 타쏘의 <예루살렘의 해방> 중 제 12가에 나오는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 의 이야기를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 1악장에 그대로 대입하여 이 곡이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싸움'과 같다고 설명한다.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은 특히 몬테베르디가 그의 마드리갈에서 가사로 채택하여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다. 십자군의 용사 탄크레디는 아름다운 클로린다를 사랑하지만, 안타깝게 도 그녀는 적국의 회교도 여전사이다. 클로린다가 사라센의 전사 아르간테와 더불어 십자군 성채에 불을 지르고 도망치자 이를 뒤쫓은 탄크레디는 자신이 뒤쫓고 있는 전사가 클로린다인 줄도 모른 채 그녀에게 1대 1의 결투를 신청한다.
셰링은 크로이처 소나타 1악장의 느린 도입 부가 싸움이 시작되기 전의 긴장된 분위기를 암시한다고 설명하면서, 피아노는 탄크레디를, 바이올린은 클로린다를 상징한다고 보고 이 이야기를 음악에 대입시킨다.
이윽고 프레스토가 시작되면 바이올린이 먼저 a단조의 제1주제를 연주하여 클로린다가 먼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나타낸다. 탄크레디도 이에 지지 않고 맞받아 치며 화려한 아르페지오로 이루어진 멋진 카덴차로 훌륭한 칼 솜씨를 과시한다. 그들의 싸움은 점차 격렬해지고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진다. 잠시 제2주제의 온음표들이 연주되는 동안 그들은 잠시 싸움을 멈추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상대를 노려보다가, 다시금 칼날을 번쩍이며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재현부의 500마디 부근에서부터 클로린다가 난조를 보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517마디에서 탄크레디의 칼끝이 클로린다의 아름다운 가슴을 꿰뚫고 만다. 바로 피아노의 스포르찬도에 바이올린이 맥을 못 추고 Bb 음을 길고 여리게 연주하는 부분이다. 클로린다의 괴로운 숨결이 방황하듯 표류하는 화성으로 표현된다. 클로린다는 몽롱한 정신으로 탄크레디 에게 세례를 받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탄크레디는 이 간청을 받아들여 시냇물을 길어가다 클로린다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그녀의 투구를 벗겼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다름 아닌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클로린다였다. 이 부분이 바로 1악장의 마지막 아다지오 부분에서 피아노가 연주하는 세 개의 코드이다. 긴 늘임표에 이어 클로린다는 숨을 거두고 탄크레디의 절규가 빠른 템포의 코다로 표현되면서 비극의 막은 내린다.
탄크레디와 클로린다의 이야기는 놀라울 정도로 크로이처 소나타의 1악장에 너무나 잘 들어맞는다. 그것은 아마 이 소나타가 그 음악만으로도 너무나 드라마틱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성격 덕분인지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영감을 자극하여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소설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에서 성욕의 문제를 다루면서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매우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아내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와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함께 연주하며 그와 사랑에 빠진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내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질투와 증오심 으로 괴로워하다 결국 그녀를 칼로 찌르고 만다. 그녀의 코르셋 밑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새빨간 피. 그것은 이미 그녀가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의 프레스토를 연주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주인공은 이렇게 절규한다.
"당신은 그 프레스토를 아십니까? 아신다구요? 아아! 소나타는 정말 무서운 곡입니다. 특히 그 첫 부분이… 대체로 음악이란 무서운 것입니다. 대체 그것은 무엇 하는 것입니까? 나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음악이란 대체 뭐냔 말입니까?"
제 2악장  Andante con Variazioni
피아노가 벽두에 서정적인 테마를 제시하면 violin이 이것을 받아서 반복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곡은 이 서정적인 테마를 모체로 해서 네 차례의 변주를 거친 후 조용히 끝난다.
 
제 3악장 Finale. Presto
곡 전체를 화려하고 흥분된 무곡풍의 선율이 지배하고 있는 악장이다. 이처럼 화려한 악장이기 때문에 처음엔 violin sonata 작품 30-1을 위해서 작곡 됐다가 이 곡에 편입된 것이기도 하다. 피아노의 Fortesimo로 주제가 연주되면서 전개되면 발랄한 주제를 violin이 소박하게 제시하게 된다. 페시지를 거친 후 비슷한 성격의 제2주제가 나오면 이 선율이 클라이막스로 인도되면서 화려하게 끝을 장식하게 된다.
     
소나타 형식(Sonata Form)
소나타 형식은 기본적으로 제시-이탈-복귀로 이루어진 3부분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수 십 세기를 소비하고 발견한 이 간단한 틀은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 연극 등 서술구조를 가진 모든 장르의 예술에서 발전을 포함하면서도 앞서 제시되었던 주제의 원형이 다시 돌아옴으로서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감을 주는 완벽한 형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1. 정의와 유래
* Sonata는 라틴어로 [악기를 울린다]라는 뜻을 지니고 이태리어로는 [연주하다]의 과거 분사 여성형을 말한다.
* 16세기경에 기악음악을 소나타라 불렀는데 이는 성악음악인 칸타타와 건반음악인 토카타와 구분하기 위한 일반적인 명칭이었다. 당시에는 어떠한 특별한 구조적인 내용을 의미하기보다는 단순히 기악음악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 1700년경에 와서 소나타는 일반적으로 여러 악장으로 구성된 곡을 의미하지만 각각의 악장의 성격이 평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나타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 18세기에 작곡된 많은 소나타가 실은 모음 춤곡(소나타 다 카메라 Sonata da camera:실내 소나타)으로 2부분형식의 다 악장 곡이며 다른 종류의 소나타로는 빠르고 느린 속도의 변화를 주며 구성된 다 악장 작품(소나타 다 키에라 Sonata da chiesa : 교회 소나타 : trio sonata)이 있다.
* 1750년경부터는 주로 3-4악장으로 구성된 다 악장 형식의 작품에 소나타라는 명칭이 사용되어 진다. 이 시대의 악장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1악장 : 빠르고 극적이다. 느린 도입구를 갖는 형태도 있으며 소나타형식을 취하고 있다.
2악장 : 느리고 서정적이다. 가곡형식(겹두도막)이나 또는 주제변주곡일 수도 있다. 1악장과의 대조형으로 조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장, 단조 사용, 딸림조, 나란한조)
3악장 : 겹세도막 형식을 취하는 데 원래 미뉴엣으로 쓰였으나 베토벤 이후 스케르쪼가 됨. 생략되는 경우도 있으며 2악장과 바뀌는 경우도 있다. 1악장과 같은 조성을 취하는 것이 상식이다.
4악장 : 대개 경우 1악장과 같은 조성을 유지하며, 빠른 형태의 진행이 대부분이다. 론도나 론도소나타, 소나타, 변주곡형식을 취할 수 있다.
* 명칭에서도 피아노나 또는 피아노와 단선율 악기를 위한 다악장 곡엔 피아노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 클라리넷 소나타,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고, 두 개의 악기 이상이 사용되어지는 다악장 형식의 곡엔 소나타란 명칭대신 연주자의 숫자를 명시해주는 3중주, 4중주, 5중주 등의 명칭이 소나타 대신해서 쓰였다.
다시 말해서 '3인의 주자를 위한 소나타', '4인의 주자를 위한 소나타'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교향곡이란 '관현악을 위한 소나타'라 할 수 있으며, 협주곡은 '관현악과 독주자를 위한 소나타'라고 말할 수 있다.
2. 소나타형식의 구성
* 제시부(Exposition)발전부(Development)재현부(Recapitulation)종결부 (Coda)
3. 제시부의 구성
때때로 느린 서주를 갖기도 하는 제시부는 일반적으로 대조적인 두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곡의 기본은 조성을 확립하는 제1주제 혹은 여러 주제나 동기들이 모인 첫 번째 주제그룹은 경쾌하고 활발한 경향이 있으며, 제2주제 혹은 두 번째 주제그룹은 대조적으로 서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지닌 것으로 제1주제의 버금 딸림조로 소개되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다. 일단 두 주제가 제시되고 나면 발전부로 들어가기 전 마무리를 지어주는 작은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작은 코다라는 의미에서 코데타라고 부른다.
① 서주 : 제1주제의 암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② 제1주제 : 주제에는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들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리듬이나 음형이 자주 바뀌는 주제일수록 좋다. 1주제는 2주제와 그 성격이 대조적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극적, 남성적, 도약진행적, 리듬적이다.
③ 연결 1 : 새로운 동기나 1주제에서 파생된 것으로 제2주제의 조로 조바꿈하는 것이 상식이다.
④ 제2주제 : 1주제와의 대조형으로 서정적, 여성적, 순차진행적, 선율적인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곡의 성격이나 작곡가의 작품성향에 따라 1주제와 성격이 바뀔 수도 있다.
⑤ 연결 2 : 새로운 동기나 2주제에서 파생된 것이 일반적이나 조바꿈 할 필요가 없다. 서주나 연결 2는 생략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⑥ 작은 종결 : 제시부의 일단 끝맺기 위한 것이므로 마침을 나타내기 위해 간단한 종지형(마침꼴)을 취하고 있거나 혹은 새로운 동기를 줄 수 있다.
4. 제2주제의 조성관계
* 제시부와 재현부에서의 제2주제 조성이 다르다.
제시부
 
재현부
제1주제
제2주제
장조
제1주제
제2주제
C(으뜸조)
G(딸림조)
C(으뜸조)
C(으뜸조)
a(으뜸조)
C(관계장조)
단조
a(으뜸조)
A(같은으뜸음조)
e(딸림조)
a(으뜸조)
* 예외적으로 관계조가 아닌 조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 베토벤 소나타 Op. 13 비창이나, Op. 53 발트스타인 등이 있다.
* 조성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제시부에서는 제1주제와 제2주제의 조성이 반드시 다르기만 하면 된다.
5. 주제의 발전법
* 주제를 여러 개의 요소로 나누어서 그 원형을 반복 진행시키는 방법이나 주제요소를 전위형, 축소형, 확대형, 역행형 등으로 반복 진행시키는 방법
6. 발전부(전개부)
발전부에서는 주제가 조를 바꾸거나 리듬을 바꾸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등장하기도 하고, 주제는 잘게 나뉘어 동기 (주제의 가장 작은 기본 단위)로만 그 정체를 식별할 수 있게되기도 하고, 점점 부풀려 전 관현악이 동원되는 풍성한 모습을 갖추기도 한다. 때에 따라 제1주제의 리듬을 바탕으로 제2주제가 노래되는 등 두 주제가 서로 결합하는 것도 발전부의 방법중 하나이다. 두 주제로서 만들 수 있는 모든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발전부는 음악을 얼마나 긴밀하고 능숙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작곡가의 능력을 가늠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시부의 두 주제를 아름답게 쓰는 일은 가곡 작곡가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발전부를 다양하고 극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슈베르트의 경우 9번 교향곡이 '그레이트'라는 제목답게 악상도 거대하고 관현악의 규모도 더 크고 길이도 더 길지만, <미완성>교향곡 쪽이 훨씬 극적으로 들린다. 발전부의 탄탄한 갈등 때문이다. 1악장도, 마지막 악장의 발전부도 모두 싱거운 <그레이트>교향곡에 비하여 <미완성>교향곡 1악장의 발전부는 음악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다. 비슷한 느낌으로 두 주제 사이의 탄탄한 갈등과 발전을 지닌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교향곡을 추천할 수도 있다.
* 여러 개의 조로 변화되기도 하며 제시부에서 나타난 주제의 동기나 단편들을 음악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확대, 발전시키는 부분으로 작곡가의 기량을 발휘하는 부분이다.
* 발전부의 특징은 으뜸조 만을 제외한 다른 모든 조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일성이 있고 논리적인 조바꿈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한 긴장감과 갈등감을 고조시켜 의도적으로 절정(클라이막스)을 만든 후 본래 시작했던 으뜸조로 서서히 돌아가기 시작하여 재현부로 연결한다.
* 발전부의 길이는 역시 특별한 규칙이 있지는 않지만 제시부와 거의 비슷한 길이가 일반적이다.
7. 발전부의 기법
① 조옮김 : 주제 그대로 조옮김하는 방법
② 조바꿈 : 장조를 단조로, 단조를 장조로, 조바꿈하는 방법
③ 속도, 박자, 리듬, 화성, 강약, 반주형, 조성을 변화를 주는 방법
④ 삽입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멜로디를 부여하는 방법
⑤ 주제의 단편에 의한 개별적으로 발전하는 방법
⑥ 대위법적인 수법인 모방, 카논, 푸가토, 푸가, 2중대위법 등을 사용하는 방법.
8. 재현부
* 소나타 악장의 제3부분(재현부)은 본질적으로 제시부의 반복이며 구성요소도 같다.
그렇지만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와 제3주제(Codetta)가 제시부에 있어서의 제1주제의 으뜸조에 대한 딸림조이었던 것이 으뜸조로 된다.
따라서 재현부에서는 딸림조의 조바꿈이 없기 때문에 제1주제에서 제2주제로의 연결은 제시부 때와는 다르게 되어야  할 것이다.
* 재현부에서 제1주제가 단조일 경우는 대개 제2주제는 같은 으뜸음조로 즉 장조로 조바꿈하거나 그냥 같은 단조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 일반적으로 발전부에서 제시부의 으뜸조로 나오는 경우 재현부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나 예외적인 면도 있다.
이는 곡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주어 더 흥미 있게 만들려는 효과에서 나온다.
9. 종결부 (Coda)
* Coda라 함은 소나타 악장의 끝 또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악곡 형식의 끝에서 짧거나 길게 부가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생략되는 경우도 있다. (예 : 베토벤의 작품 22, 49등은 Coda가 부가되어 있지 않다.)
* 일반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Coda에는 2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비교적 짧은 Coda 는 흔히 악곡의 끝에서 주요주제를  한 번 더 복귀시켜, 이것을 약간 복잡한 방 법으로 취급하는 경우와 비교적 큰 Coda는 새로운 하나의 발전부(전개부)로서 소나타형식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
Kreutzer Sonata - Lev Nikolaevich Tolstoi- 이 공부는 다음에..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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