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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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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영화에 나오는 세 놈이 아니라 뭉뚱그려서 한 놈이다. 바로 나 같다. 내가 그런 놈 같다. 참다참다 못해 권총을 꺼내 총을 쏘아대다가 잘 쏘았다. 참 잘했다. 속 시원하다. 하는 말에 정말 내가 잘 쏘았나 여겨지다가도
얼마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아닌데, 이건 아닌데, 이래서는 안 되는데 아무리 잘못해도 이건 내 집안일인데 상대가 이 총알을 맞아 죽으면 안 되는데 "저들끼리 쏘아대는 저 꼴 좀 봐라" 누가 그러면서 손가락질 하면 어쩌지? 아니지. 스스로 발걸음을 하려고 들어왔다가 총질 하는 이 모습을 보면 어쩌지? 결국은 겁이 덜컥 나서 총을 거두고 돌아서면 텅 빈 공간, 삭제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결국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되는 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정말 언제까지 이래야만 하나?
우리 교회어르신들이시여! 저희 마음을 헤아려주소서. 어린양들의 아픈 소리를 귀여겨 들어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빛을 비추어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