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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 유령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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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유령이 아닐까? 괴담 하나 소개합니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 갔다. 밤12시 종을 친 후 꽤 시간이 흐른 뒤였다.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주차장에 서 있던 내 차에 몸을 실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차도 몇대 없어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우회전을 하기 위해 오른쪽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 핸들을 놓칠 뻔했다. 창가에서 어떤 남자가 매서운 눈으로 나를 노려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등에서 식은 땀이나고 오싹하여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피곤에 치쳐서 헛것을 본 것으로 알았다. 다시 한번 오른쪽을 쳤다보니 그 남자의 매서운 눈매가 또 보였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었다. 어떻게 왔는지 모르게 집에 도착하여 황급하게 시동을 끄고 내려, 내차을 살펴 보려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아뿔사....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는 것이 아닌가.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던 그 남자는 바로 사이드미러에 비쳐진 나였다.
이것이 진짜 유령 아닐까? 유령은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