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를 빚어 가시는
토기장이의 손입니다.
환란 속에 던져졌을 때
두렵고 떨리지만
정신을 치리고 보면
당신의 손안에 있음을 봅니다.
이제 당신의 뜻대로
빚어 가시도록
나의 생각과 나의 호흡을
당신의 뜻 위에 올려놓으렵니다.
당신이 동행 할 때
삶의 풍랑조차도
내 안에 이는 잔잔한
사랑의 파장으로 인식됩니다.
당신이 동행함을 알 때
어둠이 내린 시간에도
내일을 위한
안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사는 품에 안김이요
기도는 함께 호흡함이요
삶은 동행을 위한 길이요.
고난은 붙잡힌 손 놓지 않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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