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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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2083]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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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0 ㅣ No.2088

저도 예전에 당시 본당에 계시던 신부님께서 보여주시는 모습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기억이 있어요.

그때에는 성당에 나가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며.. 마음이 많이 상해있었지요..

하지만..

저의 믿음..

그리고 제가 하느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그 신부님에 의한 것은 아니었어요.

나와 주님과의 관계안에 끼어드는 수많은 십자가들이

그 당시에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결국에는 나를 자라게 하는 커다란 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도 이야기 하셨듯이 세상의 모든 신부님들이 그렇지는 않지요..

늘 낮은 자리에 앉으시고..

고통중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제가 님께 한가지 조언을 해 드리자면..

님의 신앙에 십자가는 그분 때문에

님까지 죄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하늘의 그분께 향해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신부님께서 정말로 큰 잘못을 저지르셨다면

그건 아마도 하느님도 다 알고 계실거에요..

판단은 하느님께 맡기고.. 우리는 그저 따라가 보는 거지요..

님께서 조금더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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