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여러분 같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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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영 [kkakkog] 쪽지 캡슐

2004-05-03 ㅣ No.15825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영세를 받은 조원영발렌티노 입니다.

먼저 제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도와주신 장모님과 제 아내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가입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전에 개신교에서 세례를 받고 교회를 다니던...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헌데, 군대에 들어가 그곳의 군종목사님께 실망하고,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둘째형님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 했습니다.

목에서 피가 터지도록 빌고 구했습니다.

형님을 살려달라고, 주님의 자비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중환자실에서 11일 만에 형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번민하고 괴로워하고 배신당했다고 울부짖으며 술과 함께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동안 움직일수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겨우 정신을 찾아서 삶에 열중하며,

돈,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교회도 잊고, 하느님도 잊고, 순간을 즐기며, 돈이라는 것에 무조건 매달렸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힘이 나로하여금 절로 고개를 숙여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키가 30cm가 작습니다.

그런 그녀가 저보다 사랑의 키는 3m도 넘게 크더군요.

그런 그녀가 저와 결혼을 해주었습니다.

저와 함께 힘든 일을참아가며...

엉망인 제 인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등지고, 주님을 욕하며

다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저를 안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느님의 집으로 저와 함께 손을잡고 가자고 합니다.

아내는 100일 묵주기도를 마치고 저를 만났다고 말합니다.

자신도 힘든 일이 많았다고,

예수님 닮은 사람 만게 해달라고 100일을 기도하고 저를...

저같은 죄인을 만났다고 좋아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그것도 주님을 욕하고 부정하고 사기꾼 이라 비난하던 죄인입니다.

제 죄로인해 생후8개월째 둘째딸아이를 주님께서 대려가셨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뻐서 주님께서 아기천사로 데려가셨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둘째형님을...또 둘째딸아이를...

저는 이렇게 제죄를 위해서 주님께서, 형님이, 딸아이가 대신 희생해주네요...

이제는 제가 직접 보속을 하겠습니다.

5월 7일 첫고백성사를 합니다.

그때 제 죄를 모두 고하고 속죄하고 아버지의 자식이 되겠습니다.

정신없소 두서없는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형제님,자매님이 계신다면

부탁좀 할께요.

5월13일 제가 수술을 받습니다.

2000년도 부터 지금껏 전심마취8번 국소마취4번 총12번의 수술실 경력이

있거든요.

그것도 같은부위로요.

척추수술인데...염증이 자꾸만 생기네요...

헌데 이번엔 많이 긴장도 되고 좀 떨리네요...^*^

여러분도 절위해서 기도좀 해 주실래요...아내가 평온해질수 있도록...!!

제 사랑하는 아내에게 힘을 주세요.

불쌍한 사람이거든요...

여지껏 결혼해서 한번도 행복하게 해주질 못한것같아 미안하거든요

그럼 주님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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