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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여정봉사는 당신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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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여정봉사는 당신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예비자 교육방법도 많이 변했다. 과거 35년 이전 교리공부 방식은 수백 개의 교리문답을 외우는 암기방식이었다. 그 후 교육수준도 높아지고 예비자와 성직자 수도자의 수도 증가하여 교리교육은 강의식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겨갔다.
그리고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교회의 여러 가지 통계에 의하면 본당별로 다소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주일미사 참여율이 3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교회당국의 고민도 이만저만 아니다. 파악된 여러 가지 이유 중엔 교리교육의 문제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어서, 교회는 수년에 걸쳐 교리교육의 개선방안을 검토하였고 그 결과물로 '함께하는 여정교육'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중이다.
성인들에게 실시되는 강의식 전달교육은 피교육자들의 자발적인 교육 참가 열의를 왕성하게 이끌어내지 못한다. 세례 후 50%에 해당하는 세례자들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냉담자로 분류된다는 통계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추수 밭의 일꾼들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선되어 등장한 교리교육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일차적으로 눈에 띄는 대목은 강의와 전달에서 주제별로 봉사자의 진행에 따라 예비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소감을 피력하는 방법이다. 그 다음은 교육내용의 파격(破格)이다.
먼저 그날의 주제에 적합한 사회 현상이 소개되고 그 다음은 성경말씀이 등장한다. 이어서 주제의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참고 성경의 제시와 함께 정리되어 있다. 끝으로 오늘 공부한 주제가 실생활에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나? 토론해보고 기타 주제와 관련된 궁금한 교리를 공부하는 내용이다.
이제도를 시행해서 얻어진 효과는 대단하다. 과거 세례를 받은 후 1년 내 냉담자 발생율이 50%에서 10% 이내로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이를 입증한다. 매 시간 양방향으로 대화가 진행되니 예비자와 봉사자간의 친교도 강화되고 세례성사 이전에도 예비자들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연결되는 기회’(봉사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가 많아져서 교회와의 연결고리가 강화되었다고 판단된다.
이제 ‘함께하는 여정 교리교육’은 서울 대교구 대부분 본당에서 실시되고 있다. 우리 본당의 경우도 벌써 3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참가하는 봉사자의 수가 많아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구 사목국에서는 ‘함께하는 여정봉사자 교육’(12주간)을 년중 실시하고 있다. 형제자매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이 봉사에 참여한 형제자매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은총을 얻게됨을 보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