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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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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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8-07-20 ㅣ No.122248



*** 나중에 커서 ***

-정호승-

 

‘피아노로 시끄러운 소음밖에 내지 못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감동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고 피아노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이 피아노라면 누구나 가장 연주하고 싶고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연주하고 싶을 것이다.

저 또한 인생이라는 피아노를 잘 연주하기 위해서는

제가 가장 잘 칠 수 있는 곡을 연주해야 한다.

 

인생이라는 저의 피아노가 소음밖에 낼 수 없다면,

그것은 피아노한테 잘못이 있는게 아니라

연주자인 저한테 잘못이 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김요한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질문을 하였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

 

첫 번째 아이가 대답하였다.

‘돈을 많이 벌어서 큰 부자가 되겠습니다.’

 

두 번 째 아이가 대답하였다.

‘장군이 되어서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세 번 째 아이가 대답하였다.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구석에 앉아 다른 친구들의 말만 듣고 있던

아이에게 선생님이 물었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

 

그러자 그 아이가 대답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의아해서 다시 물었다.

 

‘아버지가 무슨 일 하시는데?’

 

그러자 아이는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아버지는 종 치는 일을 하십니다.

그 종소리에 사람들이 깨어나고 또 기도드립니다.

 

저는 아버지를 따라 종 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John D Loudermilk - This Littl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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