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자유게시판

용감하게 싸우고 꾸준하게 고통을 참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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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rosemary6844] 쪽지 캡슐

2008-07-13 ㅣ No.122126

 

(3)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와 함께 고통을 당하십시오


54.  셋째로 여러분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상처와 아픔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분은 여러분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내가 걸어갔던 십자가의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너희들은 모두

나를 바라보라.  혹시 너희들의 가난과 헐벗음, 굴욕과 고통, 버림받음이

내가 받은 그것과 비교될 수가 있는지,

너희들의 눈으로 분명히 나를 새겨보아라.

죄 없는 나를 보아라.  그리고 죄 많은 너희들 자신을 탄식하라."


성령께서는 사도들의 입을 빌려 우리의 눈을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적들에 대하여 가장 예리하고

무서운 무기, 즉 십자가상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생각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만일 가난과 모략, 고통과 유혹 그리고 여러 가지 십자가들이

여러분을 몰아치면 여러분은 방패와 창, 투구와 쌍날칼로,

즉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떤 적에게서나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4) 천국에서의 화관


55.  넷째, 만일 여러분이 자신의 십자가를 잘 지고 간다면

천국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는 찬란히 빛나는 아름다운 화관에로

시선을 두십시오.  이 상급은 성조들과 예언자들을 그들의 신앙과 모든 박해

가운데서 똑바로 이끌어 주었으며, 사도들과 순교자들이 어렵고 괴로워할 때

용기를 주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잠시 동안 죄악속에서 기쁨을 맛보느니보다는 기꺼이 하느님과

더불어 영원히 행복하기 위해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고통받기를 원한다"고

모세와 같은 성조들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상 받을 희망 속에서 크나큰 어려움을 참아 받고 있다" 하고

예언자들은 다윗의 표현을 빌려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를 포함한 사도들과 순교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처럼 여기시고

그들 중에서도 맨 끝자리에 내세워 세상과 천사들과

뭇 사람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신 것 같습니다"(1고린 4, 9).


56. 천사가 우리를 부르는 하늘로 시선을 돌리십시오.  "너희들에게 지워진

십자가를 잘 메고 가려면 너희들에게 주어질 화관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라.


너희들이 만일 그 화관을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쓸 것이며, 결국 너희들은 그 화관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용감하게 싸우고 꾸준하게 고통을 참아라" 하고

모든 성인들이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그러면 너희는 영원한 왕국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고통을 꾸준하게 참고 그 인내로써 승리하는 자에게 내 상급을 주겠노라."

 


57.  그러면 이제 우리는 지옥을 한 번 내려다봅시다. 

만일 우리가 지옥에 있는 자들처럼, 반항과 교만 그리고 앙갚음의 정신으로

고통을 받으면 우리는 마땅히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며,

좌도와 저주받은 자들이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처럼 외칩시다. 

"오 주님!  세상에서는 제 죄에 대한 벌로써 저를 태우시고

저에게 상처를 주시고 저를 못박으소서. 

그러나 영원한 저 세상에서는 저를 보호하소서."


 

제12규범 : 원망하지 마십시오.


58.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에 대해 고의적으로 원망하거나,

 또 하느님께서 사용하시는 피조물에 대해서 절대 불평하지 마십시오.


59.  여러분의 근심 걱정 중에 불평하는 것을 다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불평의 첫 번째 종류는 고의적이 아닌 자연적인 것으로서,

신음하고 한숨 지으며 하소연하고 울며 애통해 하는 육신에 의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언급한 그 선한 영혼이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맡긴다면

거기에는 아무런 죄도 있을 수 없습니다.


60.  불평의 두 번째 종류는 이성적인 것으로서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윗사람이나 의사에게 자신의 괴로움을 드러내 보이고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한탄은 너무 서두를 때에는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61.  세 번째 종류는 죄가 되는 불평인데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그 불행을 모면하기

위해서나 보복하기 위해서, 어떤 이웃 사람에게 불만을 가지거나 자기가 겪고 있는

아픔을 고의로 알리면서 원망하고, 동시에 전혀 인내심 없이 그것에 반항한다면

이것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제13규범: 십자가에 대하여 감사 하십시오


62.  겸손과 사랑의 정 없이 십자가를 받아들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인자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해서 큰 십자가를 마련하시면

그분에게 마음을 다하여 특별히 감사드리고, 다른 십자가를 통해서도

그분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14규범: 자발적인 극기


 

63.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의 없이 주어진, 가장 복된 십자가를 타당하게 짊어지려면

훌륭한 고해 신부의 지도 아래 그 십자가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64.  예를 들면 여러분에게 반드시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으로 아끼는 물건이

집에 있다면 그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면서 자신에게 말하십시오.


"예수님은 매우 가난하신데도 나는 내게 이런 필요 이상의 재물을 가져야만 옳은가?"  어떤 덕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러분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있으면

그것을 먹음으로써 덕을 닦고 극기하십시오.


65.  만일 여러분이 십자가를 진실로 경외한다면 불가능이 없으신 분께서

여러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풍족하게 수없이 많은 십자가를 내보일 것입니다. 

그것도 드러나게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허영심을 갖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고

작은 십자가를 제시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작은 십자가에 충실했다면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당신의 약속대로

더 높은 곳에 앉히실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많은 은총과 십자가를 보내 주시고, 여러분들을 하느님의 지극한 영광에 참여케 하실 것입니다.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마리아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끝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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