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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하느님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어 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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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님의 글을 읽고
떠오르는 한가지 기억을 나누고 싶어서 간략히 글올립니다..
감리교 유아세례를 받고 신앙생활하다가 천주교 세례를 다시 받고 나서
주임신부님의 가정방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정제대를 처음 차려놓고 신부님을 기다리는 그 마음은 세례식 만큼이나 벅차고 기뻤는데
신부님이 오셔서 촛불을 켜고 간단히 기도와 축복과 각 방을 돌며 성수를 뿌려주고 가셨습니다
글로서 표현되기 어려운부분입니다만...
미사때 저희가 접할수있는 거룩한 분위기 라할까요..
거룩한 침묵속으로 휘감아 도는 감히 표현할수없는 하느님의 온기라 할까요..
아쉽지만 촛불을 끄고 나서도 한동안 그 거룩함의 기운은 우리집과 제 주위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 날을 기억하면서 다시 그시간속에서 하느님과 함께 했던 작은 영혼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하느님..
그날 그 시간... 주님께서 거룩한 온기로 저를 감싸 안으셨듯이
늘 주님을 느끼며 주님을 향해 성화된 삶을 살아갈수있도록 도와주십시요..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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