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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길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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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금)묵상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호세아14:10)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다
(마태오:10:19-20)
오늘 호세아 예언서에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 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는 분은 당신뿐입니다
하시며 우리가 해야할 구원의 방법까지 가르쳐 주십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을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아멘
2002년 날짜는 확실하게 기억이 없습니다만 오늘 복음 말씀만 들으면 새삼
기억나는 주님의 크신 도움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7월 중순인지 초순인지 아무튼 바다에서 초등학교 4-5학년 아이들 5-6명이
함께 수영을 하다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5명이 휩쓸려 가는것을 본 저희 본당
복사아이가 그들을 구하기 위하여 물로 뛰어들어 모두 구출을 한다음
본인은 힘이딸려 그만 익사하고 마는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가족 모두가 비신자이며 오직 어머니만 영세를 받아 외짝교우로서
아이들 두명만 함께 성당에 다니는 형편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그 아이의 어머니나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교우들을 이끌고 간성에서 속초까지 약 30분가량 차량 운전을 하면서도
계속 위로의 말을 생각하느라고 걱정을 해 보았으나 한마듸도 생각나는
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님께 원망하는 소리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왜 하필 어제까지만 해도 당신 성체를 축성하시는 신부님 곁에서 복사를
수행하며 열심히 성당에 다니는 우리 아이가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또 그 아이의 할아버지나 할머니 아버지가 외인인 관계로 앞으로 그
자매님께 돌아오는 일은 생각만 해도 뻔한것이었습니다
그런중 장례예식장에 도착한 저에게 하느님 께서는 예기치도않았던
말씀들을 제안의 성령님을 통하여 그 가족들에게 하시게 하시는 것이었
습니다
바로 무죄한 어린이 축일을 시작하여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스라엘 2살이하의 어린 우리 성인들을 이야기 하며 심지어 묵시록의
십사만 사천명까지 불과 약 일분동안 제가 그들에게 한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나오는 말로 인사와 위로의 말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이는 다르게 받아 드릴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말에 그들의 마음까지 역사하신 성령님의도움을 보고
저는 이야 말로 기적에 가까운 성령의 도움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저의 이런 말씀을 들은 그 아이의 할아버지께서
조만간 내가 성당을 찾아 가겠노라며
여러분들이 할수 있는 모든 의식을 다 허락 하노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으며 그아이의 아버지는 아이를 장례치르는 즉시
교리에 임하여 교우가 되었으며 지금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 복사 어린이는 교육부와 학교에서 의인으로 인정을 받아
학교 정원에 동상을 세워 학생과 학교 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너희는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 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주실 것이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저는 자유게시판에 가끔 댓글은 써 보았지만 글 올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순서와 격식이 맞지 않더라도 그저 느낌을 이야기 한것이니 양해 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굿뉴스 애독자 여러분에게 주님의 은총이 충만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정평화 (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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