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 (목)
(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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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묵 [khm] 쪽지 캡슐

1998-11-11 ㅣ No.157




    우애가 좋은 오누이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착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덟 살 난 아들이 교통 사고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가 급히 필요했습니다.

    같은 혈액형을 가진 다섯 살박이 딸을 향해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얘야, 오빠가 위험하구나.
    오빠에게 피를 줄 수 있겠니?
    "

    아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에 누웠습니다.

    수술을 앞둔 오빠가 불쌍했던지

    눈물을 흘리면서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수술이 잘 끝났습니다.
    "네 덕분에 오빠가 살게 되었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던 아이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언제 죽어요?"

    "네가 죽다니?"
    "피를 뽑아도 죽지 않나요?"

    "그럼, 넌 죽는 줄 알면서도
    오빠에게 피를 주었단 말이냐?
    "
    "예, 오빠를 사랑하거든요..."

    -끝-



    따뜻한 정이 흐르는 굿뉴스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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