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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자 마지막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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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 세례를 받게 될 예비자입니다..
천주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천주교 신자가 되길 누구보다 바랬던 터라
기쁜 마음만 들 것 같았는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떨리기도 하고..
뭐랄까 싱숭생숭한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사제나 수도자가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 ^;;)
6개월간의 교리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예비자 기간을 좀더 알차게 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신자들만 봐도 부러워 해서
내가 신자가 되면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초심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도 앞서고 그래요..
일생에 한 번 뿐인 시간인데..
세례를 앞둔 날 밤
잠이 안와 몇 자 적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