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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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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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래 [imdr1336] 쪽지 캡슐

2008-07-04 ㅣ No.121939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습니다.(로마5,5)
 
글쓰기가  살얼음판을 조심조심 걸어가는 형태입니다.
여차하면 빠지고 깨져서 자토실로 옮겨 갈까봐 신경 많이 쓰입니다.
 
사실 저도 별로 마음에 안듭니다.
하나같이 생기신 모양이 제대로 봐 주실 분 없습니다.
 
머리 박박 미시고 조폭같은 몸매에 한 성깔 하실 것 같은 분에,
수염 덥수룩하고 언제 머릴 감으셨는지 눌린 자국에
뽀글뽀글 뽂은 머리에,배에는 수박 한 덩어리씩 차시고,
듣기로는 지 성질에 지가 넘어가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뭔말을 하면 "본론이 뭐야? 본론이?..."하신다고 같은 신부님이 그러셧습니다.
신부님들도 신자들 처럼 다 쓰임새가 다양한가 봅니다.
 
조용히 앉아서 소공체에 건의해서 교회 어른신에게 보고해서
세상을 바꿔달라고 종용하실 분들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기도하고 따르는 방법도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금의 어려운 일에 아무 불상사 없이 평화적으로 그러면서도 완벽하고도
아름답게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되어 집니다.
 
그것을 보고
영대나 로만칼라까지 따라하는 사람들의 모양새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베껴다가 씁니다.
 
아무튼 시국문제에 대해서 나서니 안나서느니 말들이 많아도
거시적으로 볼 때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지 않겠나 희망해 봅니다.
한 명도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비폭력은 인격이다"를 강조하시는데 지 성질 들어내는 사람 없을 겁니다.
 
툭하면 천주교인이 부끄럽고,성당을 떠나겠다는 사람들은 확신이 없는건지
끝까지 참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참으시고,
주님을 두고 누구를 믿으러 가겠습니까?
 
다양함 만큼이나 다양한 목소리,다양한 사람들,
신부님 말씀처럼 맘에 없어도 미워해도 사랑해야 할 사람들인데...
 
사실 초 파는 사람은 신나겠지만 이젠 정말 고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끝났다고 해서가 아니라 충분히 소리가 전달되고,덥고...
누구는 이제 무서워할겁니다. 오들오들...안 통할려나..?
 
싸다고 막 먹고 미치면,저쪽에서 축산업자 웃고 있을 겁니다.
"재네들은 꼭 저란다고.."
이제는 헌법 제 1조 만큼이나 약속을 잘 지켰으면..
위험이 있는 그런 거는 안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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