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자유게시판

나만 그런 것일까? 나만 이렇게 느끼는 것일까?

스크랩 인쇄

이태화 [markjj] 쪽지 캡슐

2008-06-29 ㅣ No.121639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건 말건....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업을 물리치고...외치고 싸우고 피흘리고 말건....
Tvt속의 광고는 잔인하다.
아파트광고...보험광고 장례식장광고 대출광고
유명연예인 유명인 여성배우들은 온갖 요염함을 자랑하면서
건설사 보험회사 장레식장 하나씩 들고 다 자신들의 이미지를 팔아서
멋진 목소리로 광고를 한다.
그 아파트에 들어가면....그 보험에 들면 그 장례식장만 쓰면
그 대출회사만 이용하면 만사형통될거같은 거기가 천국같다.
그런데 난 요즈음...그런 회의가 든다.
 
 
꼭 교회의 모든 것들이....
저 아파트 보험회사 대출광고 장례식장 광고들같다는 생각, 
뻔한 원론만을  앵무새마냥 끝없이 방송되는 광고같은...그런 허망함...
 
 
나만 그런것일까?
나만 이렇게 느끼는 것일까?
 
지난주엔...친구집에 들러서 토요일 저녁 특전미사를 했다.
경직된 신자들의 모습....미사끝나고...한참 혼자남아서...
(세상하 어수선하여) 묵상을 하고....본당수녀님ㅇ..께서...
성당불을 끄려하신다. 미사끝나고 20분정도 지났나? 오후9시?
투덜투덕 나오는데....허거덕 놀란것은....80여명 참석했을까 했던 미사였는데....
수북히 다시 쌓여있는 주보들이였다...
나는 다른 교구라서 두개를 집어들어보려 가져챙겼는데....
불끄려 서계시는 본당수녀님께 머슥하게 물었다.
주보들을 가르키며....이게 뭡니까?
"다들 그냥 놓고 가시는 것이죠?" 수녀님은 태연히 말씀하셨다...
주보몇면조차...읽어보기를 내팽겨친 신자들의 의식,...수준...
"한 두 분이나 꼬박꼬박 챙겨가시나...."
나는 수녀님을 째려보았다. 너무나 태연스런 대답에....
 
 
도대체
무엇때문에 우리들은 성당에 오가는 것일까?
태어나...45이되도록...성당에 오르고내린 나는....어지러웠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다들? 되던져놓고 간)주보안의....생명평화의 글 한구절이....파고들어온다....
변화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하다...?
당신이 진짜 사랑하는건...하느님이 아니고....성공출세승리 갑ㅄ싼 축복는 아닙니까?
 
신자들 입에서....
신자들이 이상하다는 말이 이러한 말인가보다...
.
왜 우리는 이렇게 부지런히 성당에 오르고내리는 것일까...
대답해보자...거기에 뭔가가 있으리라는 당돌한 생각?
 
나만 그런 것일까?
 
 
 


392 3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