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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없인, 환경운동은 공염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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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없인, 환경운동은 공염불! 이주 전쯤, 처음 저는 여기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서울주보》의 한 칼럼을 읽고, 타고난 제 천성 탓으로 찰나에 불끈해서 올렸던 글이었습니다.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저의 글에 접속해 주신 것 고맙습니다. 이번 글도 그 소식지 한 칼럼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환경운동 다섯 가지!” ―《서울주보》1634호, 2008/06/29, 3쪽― 얘기와 관련입니다. 그 칼럼은 우리의 주변 환경을 우리 스스로가 손쉽게 지켜갈 다섯 가지 항목들을 소개합니다. 그것들 중에서 첫째로, 누구나 지니고 다니면서 써야할 “개인 컵”을 권장했습니다. 여기 글은 제가 달포 전에 한 인터넷 매체에 올렸던 한 토막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그 글은 제 스스로의 체험에서 터득된 환경운동의 나비질 효과를 여러분들께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전파시킬 목적이었습니다. 물리학에서는 엇비슷한 현상을 “근접작용”이라 씁니다. 만유인력처럼, 모든 힘들은 근접작용으로 접근하면서 자연을 지배합니다. 반대는 ‘원격작용’입니다. 우주 끝까지 찰나에 전달되는 하느님의 권력입니다. /주승환 2008/06/29 12 :30
[포스트 글] <인터넷 교육을 마치면서> 은평 인터넷교실 가족님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삼 개월(3월, 4월 그리고 5월) 동안, 여기 어르신 반에서 차례로 <이미지 편집>, <엑셀>그리고 <중급 인터넷> 세 과정들을 마쳤습니다. 은평구 인터넷교실에서 연로하신 수강생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위기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이젠 저도 제 블로그 활동("주승환마당")에서 이미지를 다룰 솜씨가 제법이지요. 여기 수강생들 틈에 끼어 함께 배우면서 글로 남기고 싶은 저의 얘기 두 토막 올립니다. 첫째로, 여기 인터넷교실 컴퓨터 관련시설에서 좀 불편했던 점들을 "건의(여기 글, 일련번호 : 511번(12쪽), 등록일자 08/05/07)"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 수강생으로써 지켜보면서 은평구청 담당자의 업무자세 그리고 성의가 좀 부족한 점을 느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렇습니다. "은평구청 공무원도 역시 그렇겠지?" 하던, 평소 공무원에 대한 저의 의구심을 떨쳐내질 못했습니다. 제가 건의했던 3 건들 중에서 1건만 해결됐습니다. 강의실 컴퓨터의 글자판 걸쇠는 건의한 지 1주일 안에 시정됐습니다. 나머지 2건은 예산타령으로 그쳤습니다(그게 바로 공무원의 생리입니다. 남의 탓? 이지요. 어떤 건의에 대한 담당공무원의 업무자세를 알고 싶었던 건데요, 제가 보기엔 성의 그리고 열정이 메말랐던 겁니다). 앞으로 시정한다는 당당자의 답변에서, "앞으로"가 "언제쯤?"을 예상하시는 지 다시 되묻습니다. 둘째로, 여기 인터넷 교실에서 수강해 온 저의 궁상떨던 얘깁니다. 저는 지난 3 개월 동안, 단 한 개의 종이물컵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쓴 종이물컵을 언제나 저의 가방에 도로 챙겨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썼던 겁니다. 비위생적?, 불결한 짓? 이라고요.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강사님이 수업 중에 즐겨 쓰시던 말씀) 그 일이 그렇게까지 자랑스럽진 않을 겁니다. 더더욱 궁상은 결코 아닐 겁니다. 제가 셈한 다음의 수치를 한 번 개략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인터넷교실에서 물을 먹는 회수는 보통 하루 4 번(도착해서, 휴식 시간 2회 그리고 귀가할 때) 정도입니다. 3개 월 중, 수업일수 28일이었습니다. 28 /일 x 4 회/일 = 112 회 그동안 저는 종이컵 111 개를 절약했던 겁니다. 어르신 반 30 명 수강생일 경우, 111 개/명 x 30 명 = 3,330 개 절약됩니다. 은평구청 주민 30만이라면, 어떤 숫치가 나올까요? 천문학적인 숫자일 겁니다. 자연보호(운동)가 따로 없습니다. 말로만 "생활쓰레기 줄이기" 란 구호론 자연보호가 저절로 이뤄지질 않습니다. 그건 그저 "전시행정"일 뿐입니다. 그런 소리는 실속 없는 허풍일 뿐입니다. 오로지 각자의 실천이 자연을 되살려내는 길입니다. 비단, 종이컵만은 아닐 겁니다. 그런 생활태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내 가슴 속에 절약하는 마음을 스스로 길러낼 자극제가 될 걸로 여겨져 여기 글로 남깁니다. 결코 궁상떨 얘기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승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