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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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교리서 (천주교 요리문답)...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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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park05] 쪽지 캡슐

2008-06-26 ㅣ No.121565

제 四절 성 체(聖體)

 

280 문 : 성체는 무엇이뇨?

      답 : 성체는 면주 형상 안에 살아계신 예수시니라.

 

281 문 : 성체성사는 무엇이뇨?

      답 : 성체성사는 칠성사(七聖事) 중에 제일 큰 성사요

             천주교회의 제사요 또한 우리 영혼의 양식(糧食)이니라.

 

       一. 면주형상 속에 예수 참으로 계심

 

282 문 : 예수 어느 때 성체를 세우시뇨?

      답 : 예수 수난 전날 저녁에 성체를 세우시니, 예수 밀떡을

             들으시고 종도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받아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하시고 후에 포도주를 들으 사

           『너희는 받아 마시라, 이는 내 피니라』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너희는 나를 기억(記憶)하기로 이 예(禮)를

             행하라』하시니라.

 

283 문 :『이는 내 몸이니라』,『이는 내 피니라』하신 말씀으로

              무엇이 되었느뇨?

      답 : 그 말씀으로 떡과 술의 체가 예수의 몸과 피로 즉시

             변화되고, 떡과 술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느니라.

 

284 문 :『이 예(禮)를 나를 기억하기로 행하라』하신 말씀으로써

              예수 무엇을 하시느뇨?

       답 : 예수 이 말씀으로써 종도들을 사제위(司祭位)에 올리사,

              성체를 이루고 성제를 드리고, 교우들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는 권을 주시고, 또한 세계 마칠 때까지 그 성무(聖務)를

              거행할 후계자(後繼者)를 세우게 하시니라.

 

        二. 미사성제(彌赦聖祭)

 

285 문 : 사제는 어느 때에 성체를 이루느뇨?

      답 : 미사 때에 성체를 이루느니라.

 

286 문 : 미사는 무엇이뇨?

      답 : 미사는 천주교회의 참 제사니 예수 사제의 행하는 예절로

             십자가의 성제를 새롭게 하며 기념하사 당신 몸과 피를

             천주 성부께 드리심이니라.

 

287 문 : 사제가 성체를 이루기 위하여 무슨 재료(材料)와

             경문(經文)을 쓰느뇨?

      답 : 예수 성체를 세우실 적에 친히 쓰시던 재료와 경문을

             쓰느니라.

 

288 문 : 사제가 미사 중에 면병과 포도주를 들고 경문을 외면

             어떻게 되느뇨?

      답 : 예수 성체를 세우실 때와 같이 면주(麵酒)의 체가 없어지고,

             생활하신  예수 즉시 계시고 면주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느니라.

 

289 문 : 미사성제가 어떻게 십자가의 성제와 같으뇨?

      답 : 미사성제가 십자가의 성제와 같음은 그 제관(祭官)과

             제물(祭物)이 같음이니, 다만 그 드리는 방식(方式)이 달라

            십자가에는 피 흐름이 있고 미사에는 피 흐름이 없느니라.

 

290 문 : 우리가 미사로써 십자가상 성제의 공효(功效)를 받느뇨?

      답 : 받느니 이는 예수의 성혈 공로를 인하여 천주 우리에게

             내리우시느니라.

 

291 문 : 미사의 신익(神益)이 몇 가지 있느뇨?

      답 : 세 가지 특별한 신익이 있느니,

       一. 모든 교우들이 받는 것과

       二. 미사를 청한 자가 받는 것과

       三. 미사 드리는 사제가 받는 것 이니라

 

292 문 : 미사의 주요한 부분은 몇 가지 있느뇨?

      답 : 예비경(豫備經)과 감사경(感謝經) 외에 주요한 부분이 세가지 있느니,

             헌병(獻餠), 헌작(獻爵)과 성체 축성(聖體 祝聖)과 영성체(領聖體)

             이니라.

 

293 문 : 미사 참예는 어떻게 하여야 하느뇨?

      답 : 미사 참예를 잘 하려면 십자가상 성제를 생각하여 사제와

             한가지로 예수를 천주 성부께 희생으로 드리고 또한

             적어도 신령성체(神領聖體)함으로 예수와 결합할지니라.

 

294 문 : 예수 미사 때에만 제대 상에 계시뇨?

      답 : 예수 제대 상에 미사 때에만 계실 뿐 아니라 성체 모신 데마다 항상

             계시니 이러므로 우리는 자주 그 앞에 나아가 조배(朝拜)하며 성당

             안에서 태도를 예모 있게 가질지니라.

 

       三. 영성체(領聖體)

 

295 문 : 영성체는 무엇이뇨?

      답 : 영성체는 축성한 제병(祭餠)을 받아먹음으로 생활하신 참 예수를

             마음 안에 모심이니라.

 

296 문 : 어떻게 예비하여 성체를 받느뇨?

      답 : 요긴한 예비 두 가지 있느니,

        一 은 영혼의 에비니, 대죄 있으면 타당한 고해로 성총지위를 회복하고

        二 는 육신의 예비니, 세 시간 전부터 공심재(空心齋)를 지키고 몸을

            단정하게 함이니라.

 

298 문 : 정당한 예비 없이 영성체하면 무슨 죄 되느뇨?

      답 : 대죄 있고 영성체하거나, 혹 중병 든 경우 외에 공심재를  지키지 아니

             하고 영성체하면 모령성체(冒領聖體) 하는 중죄 되느니라.

 

299 문 : 영성체하기 전에 할 것은 무엇이뇨?

      답 : 영성체하기 전에 할 것은 미사 드리는 사제와 한가지로 뜻을 같이

             하여 신(信), 망(望), 애(愛) 삼덕(三德)과 통회의 정을 발하고 또한

             예수 내심 중(心中)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원함이니라.

 

300 문 : 영성체한 후에 할 것은 무엇이뇨?

      답 : 영성체한 후에 할 것은 예수를 흠모(欽慕)하며 감사하는 정을 발하고,

             영혼과 육신을 예수께 드리며 그 은혜를 구함이니라.

 

301 문 : 성체를 잘 영하면 무슨 이익이 있느뇨?

      답 : 성체를 잘 영하면 예수와 한가지로 합하여 하나이 되느니, 성체는

             영혼을 기르고 성총을 더으고 성우를 더하여 능히 선에 항구함을

             얻게 함이니라.

 

  

아베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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