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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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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Theberge Gallery
비 애
어느 날
처절하리만큼
푸른 소나기가 내리면
죽음처럼 밀려드는
도시
속으로 기어들지 말고
새벽에 피워낸
달맞이 꽃 숲
무덤가에 앉아
비린 젖가슴을 빨며
검은 산에 장미를 박고
황홀한 정사를 하자
붉은 피가 뚝뚝
흐를 때까지
김수철 국악 1집
인생-(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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