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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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종교 개혁-각자의 의견을 묶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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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11-05-25 ㅣ No.5209

1. 소 순태 님의 글[종교 개혁-작위적/자의적 번역 용어/글 번호 : 5188]의 6번 ‘결론및 제안 한 개’의 요약입니다.

['the Reformation' = 'the Protestant Reformation'( '프로테스탄트 개혁') 따라서, 'the Reformation'의 표현을 지금처럼‘종교개혁’으로 번역할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도록 '프로테스탄트 개혁’으로 번역할 것을 제안합니다.]  

2. 문 경준 님의 글[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더니/글 번호 : 5195]의 중간 부분을 이해가 쉽도록 그대로 옮겼습니다. 

[16세기를 전후하여 중세 말기 가톨릭세계를 뒤흔든 종교적인 분열과 개혁... 이걸 세계사와 교회사는 종교개혁이라고 하는 것이다. 당시 가톨릭은 개혁의 '개' 자도 꿈꾸지 못했고, 가톨릭이 중세말에 보인 이런 저런 불합리와 폭력성 때문에 프로테스탄트들이 개혁의 불길을 주도했던 것이다. 따라서 '종교개혁'이라는 네 글자는 이미 태생적으로 '프로테스탄트적'인 것이었다. 영어로는 대문자를 써서 'Reformation'이 되는 거고, 그걸 풀어쓰면 'Protestant reformation'이 되는 것이다.]  

3. 박윤식의 글[풀어쓰면 'Protestant reformation'이 되는것]의 일부 요약

[漢字圈에서 영어권으로 옮겨가는 과정, 다종교관이 팽배하고, 슬기롭게 조화되고 있는 이 시점의 우리 사회에서 'the Reformation'을 ‘그 개혁’, '프로테스탄트 개혁‘, '가톨릭 개혁‘으로 용어 정의 차원에서는 변경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시일이 너무 많이 흘러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향후 자생적으로 가톨릭 제 단체에서만이라도 꼭 바꾸어야한다면 ’개혁‘보다는 '프로테스탄트 개종’, 또는 ‘가톨릭 개종’으로 ‘改宗’의 의미를 부여해도 괜찮을 것 같고요. 아니면 일본처럼 ‘리포메이션’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4. 박 윤식의 글에, 문 경준 님의 댓글

[잘 옮겨주셨습니다. 다만, 님의 의견 중 개종(改宗)이 들어간 부분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개혁과 개종은 관점이 전혀 다른 사안일 뿐더러 원래의 의미인 Reformation에는 개종이란 의미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개종이 아니라 기존의 가톨릭세계에 대한 전체적인 개혁운동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그래서 그런 신조어도 만들어진 것이고요.] 

5. 소생의 최종 의견 

소생이 두 분의 촌철살인적인 의견에 수십 시간을 사실 고민하면서 묵상했습니다. 두 분의 의견을 요약한 것, 게시된 원본을 읽고 또 읽었지만 저는 다름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요약한 위 두 분의 글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시죠. 개념의 차이가 있습니까?

저는 현재로서는 'the Reformation'의 표현을 지금처럼‘종교개혁’으로 번역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세월이 가져다 줄 개념 변화에 따라 자연 때가되면 이해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도 작금의 프로테스탄트들의 행위에 저항적[프로테스탄트/protestant]생각이 들어 ‘종교개혁‘보다는 '프로테스탄트 개종’, 또는 ‘가톨릭 개종’으로 ‘改宗’의 의미를 부여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였지만, 문화와 연관된 언어가 어디 하루아침에 자의적으로 바뀜이 일어납니까? 그래서 저는 현재의 '종교개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면서, 소 순태 님의 의견도 하나의 제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 제안도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하면서 각자의 냉철한 판단으로 이 성경 묻고 답하기기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차제에 소생이 이 코너 이용자님께 간곡히 제안하는 것은 이런 포괄적인 테마는 이곳 ‘성경 묻고 답하기’보다, 다른 ‘게시판’등에서 더 적극적이면서 광범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곳 ‘성경 묻고 답하기’에는 주어진 성경의 단순 묻고 답하는 칼럼으로 이용이 되었으면 해서 드리는 소생의 의견이니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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