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신앙도서ㅣ출판물 ※ 이미지 업로드 시 파일찾기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크리스토퍼 하루 3분 묵상》

스크랩 인쇄

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13-09-24 ㅣ No.110

 

《크리스토퍼 하루 3분 묵상》

 제임스 켈러 지음 | 염봉덕 옮김

 http://www.catholicbook.co.kr/wizmart_new.php?query=view&code=010501&no=11407

 

하루 3분, 짧지만 깊은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은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치여서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다. 마음까지 조급해져 내가 왜 바쁜지도 모르고 분주할 때가 많다.

저자 제임스 켈러 신부는 바쁜 현대인들이 잠깐이라도 자신의 삶을 묵상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매일 하루에 한 편씩 읽을 수 있도록 나누어져 있으며, 3분 분량의 글로 구성되어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글과 감동적인 이야기라도 읽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이 책은 간편하게 읽으면서도 깊은 감동을 준다.

비록 3분 분량의 글이지만 분주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오늘 하루의 의미를 되새기는 묵상을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 3분이라는 시간을 통해 깊은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묵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왜 창조하셨는가? 어떻게 하면 그분을 잘 흠숭할 수 있는가? 그분은 이 세상을 더 밝고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가? 이러한 질문은 우리 각자에게 매우 진지하게 다가오는 질문들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 있습니다.

- 8~9쪽 ‘옮긴이의 글’ 중에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를 옮기는 사람’이어야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크리스토퍼’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토퍼란 사람을 어깨에 업고 강을 건너게 해 주던 일을 하다가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를 전하게 된 그리스 이름 크리스토포로 성인의 영어 발음이다. 크리스토퍼란 이름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매일의 생활에서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저자 제임스 켈러 신부도 오늘날의 신자들이 모두 다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썼다. 단순히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되새기고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라 순간마다 하느님을 묵상할 때 가능하다.

 

켈러 신부님은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한 가지 사명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 8~9쪽 ‘옮긴이의 글’ 중에서

 

자연스러운 묵상으로 깊이를 더하다

이 책은 단순한 영성 에세이처럼 보이나, 나름의 글 규칙이 있다. 그 규칙은 각 편마다 예화, 성경 말씀, 기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예화로 마음의 문을 열고, 성경 말씀을 통해 마음의 방향을 제시하고, 그 마음을 기도로 다짐하게 한다. 예상하지 못한 다른 주제에서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깊은 공감을 준다. 독자로 하여금 부드럽게 마음의 문을 열어 거부감 없이 깊은 묵상의 길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저자의 섬세한 글쓰기가 돋보인다.

 

진흙이 습기가 없이 딱딱하다면 아무리 유능한 도공이라 하더라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듯이, 우리의 마음이 완고하면 하느님의 은총에 감명을 받을 수도 없고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올 수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예레 18,6)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도공이며 예술가이신 예수님, 저희가 당신의 뜻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는 은총을 주소서.

- 191-192쪽 ‘진흙의 자세’ 중에서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제임스 켈러 신부

1921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945년에 뉴욕에 크리스토퍼스 출판사를 설립하고, 1949년부터 《하루에 3분The tree Minutes a day》이란 묵상 시리즈를 출판했으며, 미국 ABC 방송사의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크리스토퍼 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977년에 선종했다.

 

역자 : 염봉덕 신부

1977년에 사제품을 받았고, 뉴욕 메리놀 신학대학원을 졸업,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교구 성지·연산·해운대·광안·거제동·사하·사직 대건,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한인 성당에서 주임 신부를 지냈다. 또한 부산교구 군종 후원회 지도 신부, 부산교구 꾸르실료 대표 지도 신부, 미 동북부 사제 협의회 회장 및 평신도 협의회 지도 신부를 역임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원로 사목자로 소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은총의 세월》(1~2권)이 있고, 번역서로는 《참 사제의 길》,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시리즈》(1~2권, 가톨릭출판사) (3~5권, 가톨릭신문사),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시리즈》(6~7권, 가톨릭신문사)가 있다.



3,515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