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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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요한복음수난기 묵상 「다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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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희 [praygod] 쪽지 캡슐

2016-01-06 ㅣ No.31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비의 해에 읽는 요한복음 수난기 묵상

 

우리는 매년 성금요일마다 요한복음 수난기를 듣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듣는 그 말씀에 대해 자신이 늘 듣는 방식으로만 알아듣게 된다면 그 말씀에서 신앙의 깊은 맛을 끄집어내지 못하게 된다. 더욱 풍요롭고 새롭게 그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공부와 묵상을 곁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요한복음의 수난기는 언제 듣게 될까? 주님께서 돌아가신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에서다. 가해, 나해, 다해와 상관없이 매년 성금요일에 선포되는 말씀이 바로 요한복음 수난기다. 요한복음에서 그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는 그분께서 하늘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그 영광을 누리시는 이야기다. 씨앗이 땅에서 썩어 없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는 ‘씨앗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새 생명의 싹이 텄다’고 말하듯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패배’가 아니라 ‘승리’이며, ‘땅속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다.

 

매일 묵상, 기도, 징검다리로 구성한 사순으로의 초대
“예수님은 이제 우리가 하느님이 계신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만드셨으며…”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 나와 예수님 사이에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매일 묵상과 기도 끝에 기도, 선행, 반성, 봉사, 희생 등 우리의 실천 사항(징검다리)이 제시되어 있어 나에게 베푸시는 자비만이 아니라 이 자비가 다른 이들에게도 흘러넘치도록 해준다.


√ 책 예시
① 3일째 징검다리…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용기 있게 고백합시다. 말로 전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문자를 보내거나, 쪽지에 써서 건네봅시다.
② 19일째 징검다리…성당이나 직장, 가정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가장 더러운 곳을 청소합시다.
③ 23일째 징검다리…성당 감실 앞에 30분 동안 머물며 성체조배를 합시다.
④ 31일째 징검다리…오늘 하루 커피나 차, 음료수나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합시다. 그 금액은 주일에 봉헌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합시다.
⑤ 37일째 징검다리…최근에 내뱉었던 말 가운데 후회되는 말 다섯 가지를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온다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해 봅시다.

 

요한복음 수난기 묵상을 통해 징검다리를 건너가다 보면 어느새 내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만날 수 있다.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읽은 요한복음 수난기를 다시금 바라보도록 안내한 책이다. 사순 시기 동안 마흔 개의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널 때마다 요한 복음사가가 그린 고난받고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해하고, 마침내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2016년 사순 시기는 요한복음 수난기를 묵상하는 기간으로 삼아 주님의 고통과 죽음 안에서 우리 삶을 반성하고 회개하여 참 생명의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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