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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한강공원을 산책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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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인 오월 십칠일은 영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한강공원을 산책하였다^^ 집에서 슬슬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자전거 길은 고사하고 영동대교를 지나 뚝섬유원지까징 전철이 아닌 이상 사람조차 오가는 길이 없단 이유로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구 다녀와야 했다. 그럴 때 마다 순간, 짜증이 빡씨게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 울나라 도로 사정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거늘 맹근 것 마다 우째 이레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으니 불만도 채 느낄 새도 없이 바삐 살아가야 하는 도시사람들에 비해 유독 한가한 나만 느끼는 것인지, 모처럼 영동대교를 바라보며 잔디로 맹근 땅길을 밟으며 부드러운 저녁바람과 함께 서녘을 바라보며 한강변에 털썩 주저앉아 캔맥주를 하나 사 션하게 마시니 캬 기분 날아갈 듯 상쾌하였다^^
영동대교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자유새 애마......^/^
이 사진은 4월 20일 자전거를 타구 울 동네서 영동대교 아래 있는 뚝방 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찍었던 사진인데 건너편에 배(라이브 레스토랑)가 보이는 두 번째 사진이 한강공원으로서 라이브 레스토랑 말고 그 옆에 카페선상이 또 하나 있었는데 정작 그 안엔 사람들은 벨루 없었고 전부 하나 같이 나처럼 한강이 바로 보이는 뚝방에 걸터앉아 강아지와 산책하는 아저씨와 주말을 즐기는 가족, 연애하는 젊은 총춘들의 활기가 그나마 보기 좋았다^^ 한강공원을 산책한 이 날은, 미쳐 디카를 준비하지 못한 관계로 엣날 사진이나마 뒤져 함께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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