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서 얻은 교훈
1960년 26세에 GE에 입사, 1981년에 CEO로 취임한 전설적인 경영인 잭 웰치는 직원들의 실수에 관대한 편이었다. 그것은 젊은 시절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태도였다.
잭 웰치가 플라스틱 사업부에서 일할 때였다. 하루는 공장에서 실험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실험을 이끈 책임자였기에 찰리 리드라는 임원에게 보고해야 했다. 그는 임원에게 가기 전날, 뜬눈으로 가장 긴 밤을 보냈다.
하지만 이튿날 만난 임원은 그를 탓하지 않았고 오히려 뜻밖의 질문을 했다.
“잭, 사고 소식은 들었네.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이네. 나는 자네가 이 폭발 사고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하네. 그리고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계속해야 하는지 자네 의견을 듣고 싶네.”
잭은 긴장을 풀며 사고의 원인을 보고했고, 프로젝트를 계속해도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잭 웰치는 그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임원은 감정이나 분노가 아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질문하고, 그의 위축된 마음을 북돋아 주었던 것이다. 그 뒤 그는 노릴이라는 합성물질을 개발해 입사 8년 만에 최연소 플라스틱 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어떤 사람이 실수했을 때, 처벌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 좌절하고 있을 때 그를 더욱 크게 꾸짖는 것은 가장 나쁜 행동입니다. 그래서 나는 실수한 사람을 절대로 비난하지 않습니다. GE에서는 회의 때 남을 자꾸 깔아뭉개는 사람에게 주는 벌칙이 있습니다. 바로 경고 깃발을 꺼내 들지요.”
(‘좋은 생각’ 중에서)
토모유키 아사카와(Tomoyuki Asakawa)의
하프 연주'Kiss By Pan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