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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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현장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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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천 [hejingger] 쪽지 캡슐

2002-09-13 ㅣ No.38617

800여명이 넘는 조합원이 로비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날이 몇날 며칠이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서 입니까? 님들의 부를 위해서 입니까?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이곳에서 얼마나 기도하도 울고 애원했는지는 모르지만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고 울고 누구에게 애원했습니까?

 

주님께 기도 했습니까? 그렇기에 님들의 요구가 관철되어야 하나요?

 

파업시작과 함께 병원측 신부님들에게 종교적인 모습을 찾으셨습니까?

 

그럼 파업은 종교적인 것입니까? 님들은 성당에서 봉사하는 분들입니까? 병원에서 월급을 받는 분들입니까?

 

징계에대한 압박과 재산가압류에대한 일방적인 통보로 가족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도 이미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한 압박과 재정적인 손해에 대한 일방적인 손해로 불안해 하지는 않을까요?

 

대화의 의지보다는 민노총의 지시에 따른 파업이 아니었나요?

 

진정으로 이 파업의 시작과 협상 과정에 님들 대부분의 확고한 의지와 양심이 들어 있다고 자신하나요?

 

뿐만아니라 수간호사와 수녀를 통해

 

지방에 계시는 노조원 부모님께 ’당신딸이 병원 업무를 방해하니 여기와서 데려가지 않으면

 

손해배상청구할것’이라는 협박아닌 협박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피해는 님들이 보고 그 열매는 민노총의 간부가 챙겨 갈 것입니다.

 

환자들이 아파하고 기도할때 노조원은 파업을 하거나 치료를 했겠지요.

 

그리고 환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신부님들은 자신들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했겠지요.

 

오히려 노조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데 환자보호자란 이름을 이용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보호자의 심정이 사실 그렇지 않을까요?

 

노조원들의 신앙을 탓하기전에 신부님들의 신앙심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먼저 찾아보고 싶으시겠지만

 

병원의 파업에 왜 꼭 신앙을 연결하는지요? 신앙은 님들의 쟁취수단이 아닙니다.

 

님들 파업에 신앙을 결부시키고 싶으시면 님들의 평소의 삶에 그렇게 한 다음에 하세요.

 

경찰 병력이 병원을 휘젓고 다니는데도 출근조차 하지 않은 병원장신부(?)라니요? 님 정말로 노조원 맞으세요?

 

병원장은 신부가 아닙니다.

 

 

당신이 용서하시겠습니까? 라는 말은 참 그렇군요?

 

저는 그 정도의 조직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만있는 님들을 더욱 용서할 수 없습니다.

 

지금 미제국주의 자들의 탱크에 뭉게진 두 소녀를 위해서 당신들은 무엇을 했나요?

 

저는 도저히 당신들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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