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자유게시판

우리는 민노총 산하의 성모병원노조의 욕심을 버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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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일 [hoillee] 쪽지 캡슐

2002-10-09 ㅣ No.40110

전번에 제가 간단한 글로 몇 자를 게시판에 올렸더니 묻는 말씀이 "당신은 민주화를 위해 무엇을 했으며, 지금의 우리들의 고통을 모르는가? 또 남들이 고생해서 거둔 열매나 따 먹고 있지 않는가?"고 물었는데 제가 저의 자랑을 하려는 뜻보다는 그런 대단하게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의  물음에 꼭 대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믿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나이가 얼마나 됬었는데? 까부냐고? 1932년생이라면 계산을 해보십시오. 저는 6.25동란에 거짓말 않고 총탄이 비오듯 하는 최전방 그곳에서 때로는 어름덩이 같은 주먹밥 한덩어라를 녹여서 하루의 허기를 달래며 그 당시의 북괴군과’오랑케’를 맞아 이렇게 대단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4.19이후에 한일회담을 반대한다고 종로거리에서 그 때로는 좀 맞지않는 나이에도(거의 대학생들이었음) 시가행진도 같이했으며, 유신헌법을 반대한다고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유신헌법 반대’를 위한 기도회나 지금의 정평위 신부님들이 집전하신’민주화를 위한 기도회’모임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당신들이 아는지 모르지만 우리 천계천의 노동자들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삼켰던 당신들이 말하는 보잘 것 없는 인간입니다.

 

하지만 가톨릭신자로써 언제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얇팍한 심정을 갖고 기도하고 조금은 사랑이란 탈을 쓰고 하느님께 기도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고, 더욱이 당신들과 같이 종교를 들먹이며 밥그릇투쟁을 위한 투쟁은 전혀 생각도 못했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앞에 어느 형제님의 글과 같이 무엇이 당신들의 욕심(?)으로 계산할 때 다른 일반병원보다 특히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성모병원이 보수를 적게 주든지 대우가 다르든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의 인권을 탄압하고 더 많이 착취하는지? 참으로 못된 병원이라면 당연히 이 나라는 법치국가이고 그렇게 대단하신 민노총이란 커다란 단체를 등에 업고 가톨릭을 들먹이며 싸우는 성모병원노조가 지금까지 왜 해결을 못하고 이곳에서 호소를 하셨을까? 머리가 씨원찮은 저는 의심이 갑니다. 혹시 저의 지능을 도와 주시는 뜻에서라도 이 게시판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올려주신다면 저 같이 무식한 사람도 좀 이해가 갈텐데......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덮어놓고 그와 다른 종교인 가톨릭을 들먹이면서 우리 천주교회를 헐뜯고 동정심을 사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의 성지인 명동성당을 점거(?)하고 성직자를 헐뜯으며 이 가톨릭 게시판에서 떠드신다면 당신들은 약자라고 떠들지만 크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으로 봅니다. 저 같은 천주교신자로써는 민노총을 등에 업은 성모병원노조가 겁이나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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