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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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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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8-06-12 ㅣ No.121221


 

 

      어떻게 될지 몰라도 아∼엄마, 아∼아빠! 부르며 뒤뚱뒤뚱 아슬아슬 첫 걸음 뗄 때, 아무 염려 없었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앞으로 나란히, 우리 반, 우리 선생님, 학교에 입학해 공부하고 뛰어 놀고 친구와 어울릴 때 아무 걱정 없었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새로 산 양복 입고 거울 앞에 서서 가지런히 머리 빗고, "다녀오겠습니다." 큰 소리로 인사하며 첫 직장에 출근할 때 아무 근심 없었지 어떻게 될지 몰라도. 딴딴다단 ∼ 결혼식장에서 혼인서약하고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세상을 향해 행진할 때 아무 망설임 없었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시작이란 염려하지 않는 것, 근심 걱정 없는 것 망설이지 않는 것 괴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것 시작이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잘 될 거야' 믿고 기대감과 설렘으로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 【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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