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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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대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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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joon2833] 쪽지 캡슐

2008-06-09 ㅣ No.121168

 
많은 교형자매님들께 돌 맞을 각오를 약간 하고 씁니다.
 
정진석 추기경님과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 회동에 대해서,
저는, 교회 측에도 불만이 큽니다. 
교회 측의 대표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님과,
서울대교구의 국장인 안병철, 허영엽 신부님이 청와대에 갔었죠.
그러나, 정진석 추기경님은 서울대교구장일 뿐,
한국 교회 주교단의 '공식적' 대표성을 갖지는 않잖습니까?
 
한국 가톨릭의 공식 대표 기구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은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님이십니다.
한국 교회의 전체성을 담지하려면, 주교단의 공식 대표인,
주교회의 의장 주교님이 가셨든지,
정 추기경님을 포함한, 한국의 세 분의 대주교(서울, 대구, 광주)께서 가셨든지,
정 추기경님이 가시겠다면, 주교회의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님(인천교구장)께서 같이 가셨든지,
(시국, 사회 사안에 관한 회동이었기에,
해당 부서장인 정의평화위원장 주교님을 거명하는 것입니다) 
 
앞서의 불교, 개신교의 회동은,
여러 원로들이 초청된 형식이었으나,
가톨릭의 경우는 정 추기경님만 단독으로 회동한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안, 허 신부님은 수행자로 배석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원로'가 아닌 '중진' 사제이고 말입니다)
종교별 형평에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정 추기경님의 오늘 청와대 발언은,
현 시국에 대한 전체 한국 교회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일해야 한다")
직무상으로도, 한국 교회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되기에,
일개 청년 평신도가 주제넘은 쓴 소리 뱉어 봅니다.
 
 
(※ 저의 이 글은, '정치' 사안보다는,
한국 교회의 대표성 여부에 초점을 두었기에,
굳이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니,
관리자께서는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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