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자유게시판

어느날 하늘이 ....꼴통신부님 말씀 改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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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하 [domini0727] 쪽지 캡슐

2008-06-05 ㅣ No.121065

 

어느 마을 사람들이 큰 연못에 널찍한 연잎을 가진 연뿌리를 심었습니다.

그 연뿌리는 하루에 2배씩 자라면서 연잎을 내어 큰 연못을 차츰차츰 채워 갔습니다.

한 잎이 다음날은 2잎이 되고, 그 다음날은 4잎이 되고, 또 그 다음날은 8잎이 되고,

그런 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잎이 배가 돼서 50일이 지나자 큰 연못에 2분의 1,

즉 큰 연못의 절반이 널찍한 연잎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쯤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셈본(수학) 실력테스트를 해볼까요?

“50일에 걸쳐서 큰 연못의 절반에 연잎이 덮였습니다. 만약에 그와 같은 속도로 연이 자란다면 연못의 전부를 채우는 데는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까요?” 혹시나

“50일이 걸려서 반을 채웠으니까 앞으로 50일이 더 걸려야겠지” 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계산 참 못하시네요. 바로 그런 머리, 그런 계산 때문에 지금 큰 문제에요.

정답은 바로 그 다음날, 바로 내일입니다. 한 잎이 2잎으로 2배로 늘어났으니까 절반을 채운 다음날은 바로 전체가 채워지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이 6월20일에 반이 채워졌으면 내일 6월21일에 갑자기 그 큰 연못에 물이 보이지 않도록 연잎이 가득히 채워져 덮여질 것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지구환경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얼마 전에 미얀마에서 싸이크론으로, 중국에서 대형지진으로, 수십만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으로 고귀한 사람의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한꺼번에 그것도 일순간에 잃었습니다.

이 엄청난 비극이 비록 순간적으로 온 것이기는 해도 그동안 지구온난화로 대기가 더워져서

바닷물이 덥혀지고 그 바닷물온도가 상승하여 다시 대류이동의 속도를 변화시키고 그 속도가 잔잔한 바다에 물결을 세차게 해서 방파제를 부시고 넘나들며 강물을 역류시키고 재앙을 가져온 것입니다.

지하광물을 파내다가 땅속에 커다란 동공을 내고 심지어 바다 속에까지 석유를 파내노라고 암반층과 지층에 동공을 만들어 어느 날 그쪽 지반이 내려앉고 그 움직임이 대륙판과 오세아니아판의 지층충돌을 불러옴으로서 대형지진 참사재앙이 온 것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지만 갑작스레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못에 연잎이 채워지듯 차츰차츰 파국으로 치닫다가 다음날 그 큰 연못에 갑자기 연잎이 가득히 덮이듯이 그 결과가 한 순간의 재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자연현상이라고 자연을 탓할 수도 있지만 그 자연을 그 자연대로 그대로 두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태초에 창조주께서 지으신 그대로 두었더라면 특히 그분 말씀을 따르며 살았더라면 결코 이런 재앙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 많은 우리 인간들이 원인제공 범이며 그 원인은 따먹지 말라는 그분의 말씀을 어기고 뱀의 꾐에 현혹되어 선악과를 따먹은 피조물인 하와(인간)의 욕심이 원인입니다.


세상만물이 순리(하느님의 법칙=자연의 법칙)대로만 번성하고 이용하면 아무 일이 없을 텐데 인간의 욕심이 수요와 공급을 욕심에 따라 조절하고 억지번성에, 남획에, 이제는 순리를 더욱 역행하여 유전자를 조작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바벨탑을 쌓는다고 하늘에 닿겠습니까? 천만입니다. 하느님께서 가만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이 가만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자연이 먼저 인간에게 그와 같은 방식으로 경고를 주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끝내 이러다가는 조물주이신 하느님이 노하셔서 한꺼번에 싹쓸이하는 종말이 온다는 것을 우리 인간에게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항상 직접 나서기 전에 징표를 보여주셨음을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소고기 1kg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옥수수 사료가 4명의 어른이나, 10명의 어린이가 하루에 먹는 옥수수의 량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르완다나 아프리카 소말리야, 그리고 에티오피아, 그리고 동남아에 배가고파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멀리 가지 말고 북한 어린이들, 우리 핏줄도 굶고 있습니다.

그렇게들 고기를 즐겨 먹어야 합니까?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을 굶어죽도록 두어야 합니까?

어제 밤에도 TV에서 보았습니다만 제가 5년간 가서 살았던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칼리만탄 섬에 사는 원주민 다약 족(族)은 강에 물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가족들이 먹을 량만 잡습니다. 전에 이곳에서도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만 누렇게 익은 임자가 없는 자생의 바나나도 내가 지금 당장 먹고 싶은 몇 개만 따서 먹고 나머지는 썩어 없어지든 새가 먹어 없애든 그대로 남겨두는 그들처럼 필요한 것만 취한다면 세상에 어찌 재앙이 오겠으며 굶어죽는 사람이 생기겠습니까?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며 탄산가스가 성인의 열배에 가깝답니다.

배출하는 오염물질 또한 인간에 비해 수십 배나 더하고, 돼지는 뭐 안 그렇습니까? 닭은 또 그 많은 항생제 피해는 또 어떻게 감당합니까..........

 

고기 먹는 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식습관으로 바꿉시다.

우리 조상들께서 채식을 즐겨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민족의 내장은 바로 그런 형태로 DNA 구조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육식으로 전환하면서 성인질환이라고 하는 현대병이 생긴 것이 아닙니까?

인간의 욕심이 커진 데는 고기를 즐겨먹는 육식습관이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계인종을 놓고 보더라도 수렵민족인 육식을 즐기던 종족들이 침략전쟁을 더 일으키고 더 야만스러웠지 않습니까? 세계역사를 통해서 보더라도 흉노족이며 서구의 야만족들인 타타르 족의 후예들이 농경민족의 평화를 침탈했지 않습니까?


광우병 소 때문에 나라가 절단 나게 생겼습니다. 다른 말은 정치적 칸으로 옮길까 여기서는 말을 삼가겠습니다. 다만,

우리 천주교신자 여러분. 금육제를 철저히 지킵시다.

아니 더 나아가서 금요일만 금육할 게 아니라 차제에 고기는 1주일에 한번, 또는 열흘에 한번만 먹읍시다.

그리고 이 기회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우리의 좋은 방식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서 우리의 그런 노력이 대세자를 위한 연도가 전교의 좋은 방편으로 저절로 확대되었듯이 금육에 대한 우리들의 노력이 전교에 도움이 되게끔 우리 스스로가 먼저 솔선하여 생활화함이 어떻겠습니까?


또한 그리스도의 생명사랑 정신에 입각하여 자연과 환경을 항상 생각하고 좀 불편하드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세제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내 욕심보다는 우리 모두의 공동선을 위해서 내 욕심을 버리지는 못하더라도 줄이는 노력을 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야만 우리가 남들 보기에도 신자다워 보일 것이고, 나중에 주님 앞에 가게 되면 아시는 척이라도 해주실 것 아닙니까?(사실 저도 자신이 없지만 아시는 척 해주시 원하기에)

6월 예수성심성월, 이 글 읽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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