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4일 (화)
(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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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해를 보내며 / 삶의 두 가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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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2-30 ㅣ No.8356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또 한해를 보내며
 
 어느듯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를 보내며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회한(悔恨)이 파도(波濤)처럼 밀려옵니다.


완전(完全)하지 않았다고 후회(後悔)는 하지 않겠습니다.
원망(怨望)이나 불평(不平)도 하지 않겠습니다.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謙遜)으로
자만(自滿)하지도 않겠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웃에게 서운한 불편(不便)을
끼쳤다면 용서(容恕)를 구(求)하며 불찰(不察)을 거두어 달라고
그리고 제야(除夜)에 씻어 묻어 두기로 하렵니다.


오늘 따라 나의 한 친구(親舊)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자고나니 어느 '한 친구(親舊)가 떠나고 없더라'는 말
그래요. 우리세대(世代)는 저물어가는  황혼(黃昏)이지요!


정처없이 흘러가는 강물(江)같은 세월(世月)이지만
살아 있음으로 이 얼마나 행복(幸福)하고 축복(祝福) 받은 일인가!
하루하루 주어진 오늘이라는 "삶"을 결코 한점 헛되지않게
촌음(寸陰)을 아껴가며 열심히 살아 가야겠읍니다...



 

 

 

 

        삶의 두 가지 태도
 
우물가에서 두 사람의 머슴이 잡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머슴이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뭐야. 내가 아무리 물통에 물을 잔뜩 길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느냔 말이야. 얼마 안 가서 다 써 버리고
또 물을 길어 와야 하니. 이렇게 빈통 들고서 말이야.” 하고
불평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세상 만사가 억울하고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원망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그 불평을 듣던 다른 머슴이 대답을 했습니다.
“야, 그것은 네가 잘못 생각한 것 아니냐?
나는 우물에 올 때마다 빈통으로 오지만 갈 때에는 가득 채워 가지고
가는 뿌듯함 때문에 즐겁고 기쁘기 이를 데 없다.
생각해 봐라. 내가 물통에 물을 가득 길어 가면 집안 식구들이
얼마나 잘 쓰겠냐.
너도 마음을 고쳐 먹으면 즐겁고 기쁠 터인데 항상 불평만 하니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니?”

그렇습니다.
세상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같은 머슴 신세지만 빈통으로 왔다가 채워 가지고 가는 것을
불평할 수도 있고 빈통에 물을 채워 가지고 간다고
기뻐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음 자세를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여부는
결정되는 것입니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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