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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밤을 봉헌하며 아름다운 이땅의 5월을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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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울타리를 쑥 비집고 고개 내민 장미꽃송이 들 오늘 성모님의 밤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동내 부용천 개울 따라 잡초 무성한 얕은 물속엔 새들이 거닐고 모내기가 갖끝난 논에는 잉꼬 오리들이 쉬고 가는 아름다운 이 땅의 5월 마지막 날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밤, 바람이 응답인양 불어와 좀 춥기까지 한 밤입니다.
숱한 세월을 살아가는 동안 내 탓으로 세상에서 습관화 되고 길들어진 죄 죄조차도 긴가. 민가 하는 무신경 죄인 중에 죄인입니다. 그러나 묵주기도 속에 주님께 용서를 구하며 성모님께 매달려 저 죄인을 대신하여 당신의 아드님, 우리하느님 예수님께 간구하면 마음이 편하여 집니다. 눈물은 못흘려도.....
세상이 전쟁, 살인, 방탕, 기아, 질병, 낙태 등 죄로 가득할 때 어김없이 오셔서 하느님의 메시지를 전하시던 성모님 때론 눈물짓고 때론 인자한 모습으로 이 순간에도 주님께 꿇어 엎드려 하느님의 진노를 더디게 하시려고 빌고 계실 성모님을 상상해 봅니다.
인류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으로 구세주 예수님의 동반자며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택되신 복되신 성모마리아님! 오늘 저희들이 성모님의 밤을 봉헌하는 공동체를 생각해 주시고 나약한 저희들 마음속에 성모님의 신심으로 무장하게 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해 주소서
그리고 마귀세력이 믿음이 약한 저희들을 공격해 올 적에는 먼동이 트이듯 나타나고 달과 같이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며 진을 친 군대처럼 두려운 존재로 그들을 물리쳐 주소서 묵주기도 드릴 때 마다 마귀가 사라지게 해 주소서.
항상 성령님의 이끄심으로 주님의 복음말씀 좇아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주님께 빌어 주소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어 마지막 생명 다할 때 까지 주님께 찬미 영광 드리며 살게 해 달라고 빌러주소서,
5월이여, 생명이 맻혀가는 생기의 달이여 주님을 찬양하며 성모님의 복됨을 칭송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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