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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소원-사탄을 위한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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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의 마니아님이 쓴 글입니다. 마음에 남아 올립니다. ============================================================================= 어제도 수만개의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그 배후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존경하고 감사해하는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은 18일 치러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광우병 괴담은 공포를 일으켜 우리를 패배시키려는 마귀의 꼼수이며 미국과 우리나라를 이간질하려는 것”이라 하고, 이어서 “초·중·고생들이 뭘 알겠냐”며, “초등학생은 광우병이란 단어, 개념 자체도 모른다. 이런 학생들 선동해서 촛불 들게 하는 게 민주주의냐”며 시민단체 등을 비난한 뒤 “이성을 저버리지 말고 감정을 가라앉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 목사는 "아마 날 욕 할 사람 많을 것이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며 "난 어느 편도 아니고, 하나님 편 대한민국 국민 편이다"라며 설교를 마쳤다고 합니다.
어제는 '민정수석실은 쇠고기 대책회의에서 "어제 촛불집회가 열렸고 1만 명이 참석했다"고 보고했다가 혼쭐이 났다. 이 대통령은 "신문만 봐도 나오는 걸 왜 보고하느냐. 1만 명의 촛불은 누구 돈으로 샀고, 누가 주도했는지 보고하라"며 화를 냈다고 한다. '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조용기 목사님이 말하신 ‘사탄의 계략’을 믿으시고, 그 사탄을 찾아오라는 말로 보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말하신, ‘광우병 괴담은 사탄의 계략’이라는 말은 진실로 옳은 말입니다. 사탄의 계략이 아니고는 그러한 괴이하고도 무서운 병이 생길수가 없습니다.
광우병의 시작이 채식동물인 소가 동족인 소를 먹는 육식동물로 사육되어지는 과정에서 생겼고, 이런 무서운 사육의 원인은 축산업가의 영리추구라는 탐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의 부산물들을 소에게 먹임으로서 쓰레기를 줄이고, 사료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탐욕에 사로잡힌 축산업자들의 탐욕에 대한 하느님의 형벌이 바로 광우병이라는 것입니다.
영리만을 추구하는 탐욕은 하느님이 주신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라는 선량한 양심에 의한 판단을 방해하고, 하느님의 피조물들을 사탄의 제물로 활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의 유혹에 빠진 축산업자들의 행태는 광우병이 잠복기간이 10년이 넘는 질병이라는 이유로 그 위험성이 미국과 대한민국에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대통령마저 경제발전과 한미관계의발전이라는 사탄의유혹에 빠져,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라는 하느님이 주신 선량한 양심을 져버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경제와 이익을 선택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하느님이 주신 양심을 저버리게 만드는 사탄의 유혹입니다.
우리나라의 초중고생들의 물들지 않은 선량한 양심은 촛불을 들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탐욕에 물들어 선량한 양심을 잃은 국가지도자를 위한 기도이고, 경제만 발전시켜주면, 모든 부도덕한 과거도 용서한다는 물욕에 찌들어 투표에 임한 어른들의 선량한 양심회복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소식을 듣고 참가하기 시작한 어른들은 하느님의 양심의 소리에 귀 귀울이기 시작했고,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바른 양심의 소리는 급속한 전파력으로 그 수를 늘려나갔고, 이제는 전국에서 촛불의 기도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은 계속되고, 그 반항이 거세어집니다. 아직도 기도의 힘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선량한 양심에게는 힘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탄의 유혹을 더욱 강하게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제 FTA를 위해서는 촛불의 기도를 향해 물대포와 특수부대의 투임과 폭력과 강제해산이라는 더욱 더 심한 사탄의 유혹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촛불의 기도가 사랑과 믿음과 소망의 선량한 양심의 소리를 넘어서, 미움과 복수라는 또 다른 사탄의 소리로 넘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절실합니다.
그렇다고 무력으로라도 경제적 이익을 사수해야 한다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정부의 행태에 단순한 무저항으로 지켜내기에는 현실이 너무 다급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기도만으로 세상이 구원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기도는 세상이 구원되기를 바라는 선량한 양심이 스스로 강해지도록 만드는 마음의 다짐입니다. 언제나 구원은 행동하는 양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마음속 양심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믿음과 소망을 넘어, 전세계를 향해 뻗어갈 것이지만, 아직 대한민국안에서 넘쳐 흐르지 못하고, 아직도 사탄의 유혹과 대치중입니다. 우리의 촛불은 이제 수없이 뉴스와 인터넷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양심회복을 위한 우리 촛불들의 기도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가 온나라에 가득차서 사탄의 유혹이 발 붙일 틈이 없는 사랑이 가득찬 나라가되는 때에 우리의 사랑과 믿음과 소망과 행동하는 선량한 양심의 긍정적인 힘은 전세계로 뻗어 갈 수 있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나의 소원의 일부를 인용함으로서, 오늘날 대한민국에 퍼지는 촛불이야말로, 김구선생님이 그렇게나 소원하시던, 기도하시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밝혀드립니다.
전략…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自主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중략…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의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또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이 사명을 달성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국토의 위치와 기타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또 1차, 2차의 세계 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가 서 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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