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
(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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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발람과 그의 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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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형 [kimyhjh] 쪽지 캡슐

2008-05-29 ㅣ No.120824

장이수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우선 발라암은 제 생각에는 그 당시에 이름이 나 있던 주술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모압의 왕 발락이 "당신이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 줄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라 말하고 그를 청하기 위해 신하를 두번이나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의 이 사건을 보면서 저는 인간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에는,

모압의 임금 발락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이스라엘이 자신을 위협하자 살기 위해서,

안 오겠다는 발라암을 최선을 다해 불러 들였지만,,

저주는 커녕 네 번이나 축복의 말만 듣게 되었으니,,얼마나 속이 뒤집혔을까요..

이스라엘을 저주하여 위험에 벗어 나고자 하는 시도도 되질 않으니,,

자신의 종족의 여자들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꾀어내는 미인계를 썼던 것 아닐까요..

자신의 딸들이나 아내를 바쳐  이스라엘의 위협을 벗어 나려던  시도는 어찌 보면 눈물 겨운 스토리인데요,,

그 과정에서 우상 숭배 행위가 일어나 하느님의 진노를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인간적 생각에서 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며 종족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들은 우상 숭배를 하고 있던 민족이고, 하느님이 외면한 종족이니,

그렇게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발라암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을 하느님의 신탁을 받아 네번이나 축복하고 있는데,

하느님은 이방인의  입을 빌어 이스라엘을 축복해 주시고 싶으셨던 것 같군요.

 

하여튼 제가 알기로는 성경 전반에 걸쳐 유일하게,,동물이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참 이채로운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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