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3일 (목)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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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새와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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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2-17 ㅣ No.8346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노새와 농부

어느 농부에게 노새가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그 노새가 어쩌다 그만 마른 우물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불쌍한 노새는 우물 아래쪽에서 벌써 몇 시간째 처량한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농부는 우물가를 조급하게 이리저리 배회할 뿐 노새를
구해 낼 뽀족한 방법이 없었다.

다시 몇 시간이 흐른 후
고심하던 농부는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노새는 이미 많이 늙어 있었다.
그리고 우물도 조만간 메울 필요가 있었다.
그나마 정든 노새를 오래 고생하지 않고
빨리 죽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부는 이웃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아
사정을 이야기하고 함께 우물을 메울 것을 청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삽을 들고 마른 우물 속으로 흙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우물 속의 노새는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짐작이 갔다.
처음 흙이 떨어지자 노새는 공포에 질려 크게 울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울음소리도 잦아들고 노새는 안정을 찾아갔다.
흙을 어느 정도 우물 속으로 퍼 놓고 난 후

농부는 궁금함에 우물 속을 한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놀라 어안이 벙벙해 졌다.
노새는 등위로 흙이 한 삽 한 삽 떨어질 때마다
상상 밖의 방법으로 그것을 처리하고 있었다.

즉, 흙을 신속하게 바닥으로 떨어내려 발로 다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노새가 우물에서 뛰어나와 멀리 질주해 달아나자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 인생이나 경영관리의 속성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난관과 좌절이 우리 머리위로 떨어질 때
그것을 극복하고 휘황찬란한 성공을 향해
그것을 밟고 다져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는 것이다.

-매일경제 우화(寓話)경영 중에서-


 

* 많이 가졌어도
쌓아두기만 하면 내것이 아닙니다.
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것이 됩니다.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해 사용하면 열매가 되지만
'남'을 위해 사용하면 씨앗이 됩니다.
행복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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