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저는 5월 24일, 25일 시위 현장에 있었습니다.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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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heeyoung75] 쪽지 캡슐

2008-05-25 ㅣ No.120709

답답한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종로 한복판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전경들이 투입되더군요, 저는 교보문고 쪽에 남편과 있었는데 그쪽으로 전경들이 나올때 방패를 들고 나왔습니다. 시위대가 항의를 하자 그들은 약간의 저항을 하다가 방패를 내려 놓았습니다.  몇번의 충돌이 있긴 하였지만  우리 앞에 서있는 전경들은 어리고 순한 하지만 너무도 가여운 우리의 형제요, 자식이었습니다. 어제 시위대에 나온 사람들은 정말 살고 싶어서 촛불 하나들고 청와대로 가겠다고 했으나 우리의 둘레는 이미 전경들에 둘러싸였습니다.  저는 친정 어머니께 아이들을 맡기고와 남편과 새벽 2시쯤 시위대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고 빠져 나온뒤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한 동영상 올리겠습니다.
오늘  2008년 5월 25일 새벽 대한민국 종로 한복판에서 광우병쇠고기 반대 집회를 하며 촛불들고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 자식들의 이야기입니다.   
 

(버퍼링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만, 충분히 로딩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면 됩니다.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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