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제주도 고사리 육개장

인쇄

박재용 [salva] 쪽지 캡슐

2013-03-25 ㅣ No.2013



요즘 카메라의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 번 제주도에 갔을 때 카메라용 스마트카드에 이상이 생겼는지 사진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시돌 목장에서 서귀포까지 차를 몰고 갔습니다.
서귀포에는 emart 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거기 가서 스마트카드를 사려했지요.
그런데 Nikon 똑딱이 카메라 진열품 세일을 하고 있어서 그냥 싸구려 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기도 사실 귀찮았기 때문이지요.

다음 날.. 그 똑딱이 카메라로 용두암 옆 바다를 동영상 촬영해서 보니 Full HD 영화수준이었습니다.
10년 전의 값비싼 캠코더보다 더 좋은 영상에 바람소리 파도소리가 스테레오 녹음이 됩니다.
( 위의 동영상은 이곳에 올리려고 저급의 플래쉬 파일로 변환하고 영상 크기도 작게 줄였습니다만
원 동영상은 선명하고 웅장합니다 ).

이곳에서 이래 저래 제주도에 정이 들었는지 제주도 다녀온지 얼마 안 됐는데 또 가고 싶고 
용두암 동영상을 올리려다 보니 강정마을도 다시 생각이 납니다.

사실 민군복합항 규모는 현재 우리 국력이나 위상에 비하면 지나치게 작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옛날에 비하면 시야가 많이 길어지고 넓어졌고 사고의 폭도 깊고 커졌는데
왜 다른 일들은 이래 저래 잘 하면서 국가 안보가 걸린 해군기지 문제에만은 여전히 쪼잔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종북 찌질이들이 끼어 들어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도에 온갖 테마파크와 골프장이 많아도 개인 신부님 혼자 구상하시고 추진하신 이시돌 목장만 못합니다.
뉴질랜드처럼 아예 모든 산업화를 포기하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무엇이든 하려면 제대로 해야 됩니다.
할 것 안 할 것 가림 없이 이것 저것 다 하면서 막상 중요한 것은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데.. 미루고 낭비하면.. 우리는 다시 추락할 것입니다.
적어도.. 소수의 종북 무리들의 어깃장 때문에 제주 강정에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51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