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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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저는 선택을 당신께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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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프란치스꼬) [61.103.62.*]

2004-07-28 ㅣ No.2864

개신교인님! 찬미예수

 

지금부터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만일 제 이야기가 타당하다면 한 번 선택하고 결정해 보시고 부적합한 이야기이면

 

당신의 뜻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천주교는 가정으로 보자면 개신교의 아버지 격일 겁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라는 이야기처럼 천주교의 입장은 개신교를 존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다같이 하느님(또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니까요.

 

그런데 부모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끝이 없는데, 그래서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질르더라도 회개하거나

 

뉘우치면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신답니다.

 

물론 건성이 아니라 진심으로, 가슴속에서 북받쳐오르고,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때론 대성통곡도 저절로 나와야 겠지요. 이것은 저의 경험담입니다.

 

천주교냐 개신교냐를 나누는 것은 사람이지 주님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이 교회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욕심인 것 같습니다.

 

사랑은 절대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이지 받으려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고, 손을 잡고 싶고, 그다음에 포옹,

 

그다음에느 키스등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 행위로 인해 사랑이 그다지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행위는 사람의 욕구이지 사랑과는 구별됩니다.

 

사랑은 가슴이 아프거나 괴롭거나 같이 지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뭐든지 상대방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주고

 

모든 것을 믿어주고, 설사 그것이 단점이라 하더라도...

 

늘 기도해주고, 늘 생각하며 떨어져 있더라도 늘 마음속에 살아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소유욕은 반드시 구별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고, 소유욕은 상대방을 나의 방식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소유욕을 채우려 하면 서로 마찰이 생기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그 사랑과 소유욕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불완전하기에 완전한 사랑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안을 하고 싶군요.

 

여자친구를 성당에도 가게하고, 교회도 가게하는 것이지요.

 

만약에 여자친구가 승낙하기만 한다면...

 

천주교에서는 개신교를 배타적인 신앙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거라 봅니다.

 

물론 천주교 신자들 중에 안좋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믿음이죠.

 

주님을 믿는데 초가집이면 어떻고, 기와집이면 어떠하며, 거대하고 웅장한 교회이면

 

어떴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하늘을 지붕삼아 믿으면 어떴습니까!

 

어쨌든 사랑은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줄때 빛이 나는 법입니다.

 

진정 사랑하고 싶다면 소유욕을 버릴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노력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죠.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하세요.

 

기도할 때는 근심과 걱정과 번뇌를 모두 버리고 정성된 마음이 중요하겠죠.

 

근시일내에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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