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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만 실바노 회장 장남의 콘돔 사업에 대한 대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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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cathol7] 쪽지 캡슐

2014-06-05 ㅣ No.206308

작년(2013년) 여름과 겨울에 듀렉스라는 기업(옥시레킷벤키저-옥시크린, 데톨 등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묵주반지와 대림초가 등장하는 콘돔 광고를 3연속으로 내보내서 가톨릭 교회에서 크게 문제를 삼고, 항의하여 광고를 철회하도록 한 바 가 있었습니다.

 

 

묵주반지를 활용한 콘돔 광고1- 남자편

묵주반지를 활용한 콘돔 광고-여자편

2012년 12월 대림 첫주에 TV에 나간 대림초를 활용한 콘돔 광고

 

(이 광고는 광고 초기에 항의하여 내려져서 그 회사에서 인터넷 등에 유통시키지 못 했습니다.)

위의 두 광고를 막는 데 주축이 되었던 단체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본부장: 이성효 주교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기관에서 정식으로 항의했고, 그 결과 두 개의 광고를 막을 수는 있었지만, 듀렉스라는 회사는 그 광고 덕을 보았고, 결국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수 개월 만에 한국 콘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기사 참고-->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40206150607393)

 

 

 

그런데 20013년 5월에는 독실한 가톨릭 기업인인 두산 박용만 실바노 회장님의 장남이 콘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이 분이 혼자 하는 사업은 아니고, 콘돔 제조 업체 여럿이 모여서 콘돔을 제조하고, 광고 전문가이며 대기업 회장 장남이 이 분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추정인데, 듀렉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한국의 군소 콘돔 회사들이 광고 전문가를 영입해서 콘돔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화하며 시장 재탈환을 노린 듯 합니다.

 

광고 전문가인 박용만 실바노 회장 아들이 아래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자주 쓰는 제품 가운데 브랜드와 상관없이 구매하는 것들이 있다. 콘돔도 그렇다.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지기보다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계산대 위에 올려놓기조차 쑥스러운 제품이다"라고 말 했습니다.

 

이는 코카콜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펩시가 쓴 마케팅 전략이 바로 브랜드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였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박서원 대표가 이 콘돔 장사에 왜 얼굴 마담으로 나서게 되었는지 큰 틀에서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래 광고인인 박용만 실바노 회장의 장남 박서원씨는 광고인답게 출시한 콘돔의 기본 콘셉트를 '바른생각'으로 잡았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콘돔과 피임약이 10대 임신과 낙태 미혼모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절대로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모르지 않을텐데, 대증요법에 불과한 피임을 완벽한 대책인 것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큰 상을 수상했고 또 한국의 거대기업이 장남(경영승계가 될 수도 있는)이 이런 말을 했기 때문에 수많은 인터넷 언론이 받아쓰기를 했고, 받아적은 잘못된 생각이 SNS를 타고 퍼져나가면서 비판적 읽기를 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 콘돔과 피임약이 10대 임신 낙태 미혼모 문제의 근본대책이구나!"하는 인식을 심어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콘돔을 팔아서 수익이 생기면 그것을 청소년 성교육을 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신자 혹은 일반 시민 여러분! 콘돔 회사가 하는 성교육 활동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교육이라는 명분을 이용해서 콘돔 판매를 촉진시키는 광고 판촉활동입니다.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는 분들이 제게 이 기사를 보내 주시면서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아래와 같이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며칠 동안 일반 신자들과 시민들 차원에서 하실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 블로그 사랑과 생명의 인문학과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확인하게 되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묵주반지와 대림초를 활용하는 콘돔 광고가 사회 전반에 퍼져나갈 때도, 그리고 이번 두산 장남의 바른 생각 콘돔이 확산되어나갈 때도 신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자신들의 반대 의견을 표현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신자들의 교육에 대한 공식적인 책임이 있는 한국 천주교에 속한 각 교구의 생명위원회는 거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천주교라는 조직이 의사결정 속도가 일반 사회에 비해서 매우 느리기 때문에 늘상 발생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듀렉스에 이어서 같은 현상이 더 심각한 형태로 반복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각 교구의 생명위원회가 교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공문 형식으로 교회와 신자들의 의사를 표현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 역할을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가 해왔지만, 사실 주교회는 협의체 기관일 뿐 구체적인 실행력은 교구에 있기 때문에 주교회의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만으로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가톨릭 신자 여러분들께 건의를 드립니다.

 

각 교구의 생명위원회(생명위원회가 없는 교구에는 이에 준하는 기구가 있습니다.)에 전화를 하셔서, 독실한 가톨릭 실업인인 두산 박용만 실바노 회장의 장남 박서원씨가 콘돔 사업을 하는 것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하여 특히 청소년 신자들이 잘못된 가르침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건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가 가지고 있는 전국 각 교구의 생명 담당 사제와 그 사무실 연락처입니다. 신부님들의 개인 핸드폰 번호는 제가 삭제했습니다.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건의해 주시면 교회가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산 박용만 실바노 회장님께서 작년 한동안 서울 대교구 주보에 글을 쓰셨고, 그 장남도 아마도 서울 교구 신자로 보이기 때문에 서울 대교구 신자분들께서 서울 대교구 생명위원회에 많은 건의를 해 주시고, 교구장이신 염수정 추기경님께도 이 문제를 말씀 드리신다면,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보좌주교 시절부터 생명위원회를 직접 관할해 오셨고 지금도 그러하시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서울대교구 가톨릭 신학대학 교수 신부님 이신 박정우 후고 신부님(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신부님)께서 제가 페북에 올린 바른 생각 콘돔에 대한 대책에 동의 공감해 주신 내용입니다.

각 교구의 담당 신부님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대응을 안 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자분들께서 교구에 전화하셔서 이러한 사실을 알려 드리시고 대응과 청소년 성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하시면 좋은 결실이 생길 것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제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겠지만, 개인 독립학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여기까지인 듯 합니다.

 

제 연구와 교육 활동에 동의 공감하시는 신자 시민 여러분들은 전화 한 통화씩을 꼭 부탁 드립니다.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생명문화 연구가 위지 이광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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