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10월 9일, 강정입니다.

인쇄

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10-11 ㅣ No.2747

하느님 창조사업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930일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 연대 2주기 미사가 봉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주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강정을 방문하신 많은 수도자 성직자 평신도들이 밀양을 방문하였습니다. 조선일보와 경남도지사인 홍준표는외부세력은 빠져라!’하면서 본질을 흐립니다. 누구를 위한 원자력 발전소건설인지 누구를 위한 송전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강정에서 마음만 조이며 보태고 있을 뿐입니다.

108일 오전 10시 김군과 강부언 마을 어르신의 재판이 있었습니다. 2012년 구럼비 발파소식에 달려온 김군. 그저 구럼비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정마을에 반해 강정에 머물렀습니다. 김군에게 죄가 있다면 강정에 사는 것입니다. 여자경찰관이 김군의 발길질에 맞았다고 합니다. 그 여자경찰 걸어서 경찰 버스에 탑승하는 게 우리 카메라에 찍혔고 제주도에서는 2주 진단이 서울에서는 12주 진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군에게 맞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은 카메라 중에 그 장면이 찍힌 사진은 없다고 합니다. 단지 경찰들의 증언만이 유일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제시한 동영상은 증거는 철저하게 무시되었습니다. 검사는 3년 구형을 하였고 판사는 실형 8개월을 선고하였습니다.

강부언 삼촌. 부인이 뇌경색으로 행동이 불편합니다. 생활도 불편합니다. 마을을 빼앗긴 주민이 경찰에 항의했다고 경찰의 멱살을 잡고 항의 했다고 죄질이 나쁘다고 합니다. 부인이 뇌경색인 정상참작이 되어 실형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모두 법정 구속이 되었습니다. 태풍 다나스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제 강정은 법정 구속의 시작입니다. 강부언 삼촌 면회를 하였습니다. 자식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자식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강부언 삼촌의 부인도 마찬 가지입니다. 본인이 몸이 불편하지만 남편 옥바라지 할 수 있다며 자식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자식 걱정. 김군은 엄마가 고혈압이 있으니 엄마 놀라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식 또한 부모님 걱정을 합니다.

가족입니다. 가족이기에 가능한 사랑입니다. 참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력한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래도 마음 다 잡고 기도합니다. 주님 제발 지치지 않게 해주십시오.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수녀님들의 휴가시간을 쪼개어 강정을 방문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도하는 수도자가 기도하는데 경찰에게 채증당하고 강제이동에 감금까지.

대한민국 강정입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54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