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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rosemary6844] 쪽지 캡슐

2008-05-18 ㅣ No.120514

 

 

홍문택 신부님께서 책을 또 내셨다네요.

기념으로 신부님 글을 올려봅니다.

 


 

 

달팽이가 목을 내밀던가요?

 

 

 

달팽이가 내민 긴 목을 보고

 

 

목을 '탁' 건드리셨다죠?

 

 

그랬더니 달팽이가 목을 쏘옥 집어넣었다죠?

 

 

 

 

그래서 달팽이 목이 쏘옥 들어간 걸 보고

 

 

달팽이 목이 보고 싶어 어떻게 하셨나요?

 

 

달팽이 엉덩이를 두들겼다죠?

 

 

그랬더니 달팽이가 목을 내밀던가요?

 

 

 

 

그래도 안되서

 

 

다음엔 달팽이 등을 두드렸다면서요?

 

 

그랬더니 달팽이가 목을 내밀던가요?

 

 

 

 

이게 아니다 싶어

 

 

달팽이를 잡아 한 바퀴 돌리며 빠떼루 했다면서요?

 

 

그랬더니 발랑 누운 달팽이가 목을 내밀던가요?

 

 

 

 

그래서...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갔다면서요?

 

 

그랬더니

 

 

한참 후에 달팽이가 목을 쏘옥 내밀었다지요?

 

 

 

 

한 번 귀찮게 굴면

 

 

늘 귀찮게 구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거겠죠.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한 번 알았으면

 

 

다신 귀찮게 굴지 마세요.

 

 

 

 

 

홍문택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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