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외국어가 많이 등장하는 저의 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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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선 [lbs] 쪽지 캡슐

2013-07-23 ㅣ No.7099





 제가  성경 묻고 답하기코너에 올리는 글의 성격을 말씀 드립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무슨  뜻인지 몰라 막힐 때가 자주 있습니다. 

성경 말씀의 심오한 뜻을 깨우치는 부분은,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겠지만
,

성경 번역상의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우리가 같이 고민하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굿뉴스에서도 그런 취지로 성경 묻고 답하기코너를 개설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경의 어떤 부분이 '번역오류다./문제 있다.’ 라고 제기하시는 분들도 그냥 자신의 느낌이나 감()만으로 얘기 하시는게 아니고 분명 어떤 근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문제 제기를 합니다.

거기에 대해 오류가 아니다. 문제  없다.’ 라고 답변하는 사람들 역시 그냥 자기의 생각만 가지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근거를 상대방에게 제시하면서
나는 이러저러한 근거로 이렇게 생각한다.’ 하고 결론을 내려야 설득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득불 여러 자료들의 확인 작업과 근거 제시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관한 문제 제기나 답변 글에 있어서, 외국어가 난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영어 한 가지도 어지러운데 라틴어, 히브리어, 그리스어 들이 난무하니 얼마나 복잡하겠습니까마는

우리말 성경의 번역에 대한 오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성경원문에 가장 가깝게 번역이 되어 있다는 라틴어성경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 우리말과 라틴어 사이에 통역자 처럼 영어가 필수로 등장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성경원문(구약:히브리어, 신약:그리스어)이 근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소한 언어들의 집합장소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들은

문제 제기된 해당 구절의 확인 작업을 위해서는,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작업인 것입니다.

문제제기 하는 사람도 오래 고민해서 제기 하는 것이겠지만, 답변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됩니다.
게다가 잘 모르는 길을 더듬더듬 찾아가듯 가는 길이니 결코 수월치만은 않습니다
.

이런 일을 함에 있어, 누구도 어떠한 이득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요, 다만 같은 교우들과 더불어 자신도 배우고, 고민하는 상대방에게도 도움이 되기 위해 하는 일들인데,
이러한 토론과정들을 두고 전문적인 지식을 내세우려 한다거나 식견 자랑으로만 치부한다면, 달은 안보고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형국이 될 것입니다.

 
 

물론, 관심사가 같지 않는 분에게는 매우 불편한 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떤 분들은 다수가 보는 이 장(場)에서 왜 소수들이 여기에서 그런 전문적인 부분을 묻고 답하기를 하느냐? 하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질문과 답변이 성경묻고 답하기코너의 성격에 맞는다면, 이곳은 누구나에게 열린 장이므로 소수, 다수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묻고 답하기'가 거북하신 분들은 가급적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성격의 글들을 찾아보시면 영신상 더 유익하실 듯합니다.

굿뉴스에는 너무나 다양한 영적보화가 여기저기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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