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제가 꼭 봐야할 가족에 대한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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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날 [llyoonll] 쪽지 캡슐

2011-10-04 ㅣ No.702

사람들은 가족에 대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살지요.
 
가족은 항상 포근하고 좋은 곳이다. 안정적인 곳이며 사랑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나 사실은 가족이 꼭 그런 곳 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안정적이고 포근한 곳이라면, 누군가에게는 힘들고 벅차기도 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얼른 벗어나버리고 싶은 그런 곳이기도 하지요.
 
이 트레일러를 보고, 우리가 흔히 가족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 바로 가족신화에 대해 주로 담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가족신화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지만, 사실은 그 것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의 신화(myth)로 존재하는 이미지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왠지 이 영화는  바로 이런 오해를 풀어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구도 가족이 포근한 곳이라는 신화적 이미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기에, 내가 속한 현실속의 가족이 힘든 곳인 사람들은, 얼른 그곳을 벗어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곳이라는 것에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환상속에 존재하는 좋은가족 이미지가 그들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가족은 버려서는 안돼는, 도망쳐서는 안돼는 곳으로 자리잡기 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그들은 스스로를 가족의 테두리로 몰아넣고 맙니다. 
 
과연 이 영화는 결말을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가족이 힘들어도 결국은 좋은 곳임을 말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아니면 가족으로 인해 힘듦을 극복 하는 방법을 말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그 것도 아니라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열린 대답을 이야기 하는 걸까요?
 
정말,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저에게 있어 가족은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신화는 무엇인지 돌이켜보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꼭 보고 해답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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