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우리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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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8-05-09 ㅣ No.120204

 
 
 

 

우리의 거리

 

 

나무와 나무의 간격이

숲을 만든다지요.

 

별자리는

별들의 간격이 만든 그림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간격이 있어야 되는데

 

사람사이의 간격은

서로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

만들어지지요.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어디 숲에 미치지 못하겠으며

 

사람의 간격이 그려 내는 무늬가

별의 반짝임에 뒤지겠는지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

 

 


 

                                   
천년의 禪 / producing 김 영 월,  music 왕 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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