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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覆水不返(복수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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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guevara72] 쪽지 캡슐

2008-05-06 ㅣ No.120135

覆水不返(복수불반)

엎어진 물은 주워 담을 수가 없다고 했던가.....

나훈아의 기자 회견을 패러디한 광고를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어 얼른 채널을 돌린다.

타인의 고통까지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사람들,

그리고 그 광고를 보며 웃음 짓는 시청자들이

있는 것이 자본주의의 뒤틀린 특성이지 한국 사회만의

고유한 문화는 아닐 것이다.

 

뉴스를 통해 기자회견장의 나훈아를 보면서

저 사람이 무슨 죄, 잘못을 했길래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저런 모습을 보여야 하나 싶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사건(?)의 파장이 이렇게 커진 것에

대해서 일부 언론은 양비론을 흘린다.

증거는 없고 의혹, 소문만 가지고 갖은 추측을 해대며

시나리오를 쓴 언론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지기 전에

나훈아씨가 한 마디라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주었다면

이런 추한 모습까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는 헛소리를

해댄다.

나훈아씨가 무슨 잘못을 했지?

왜 나훈아씨가 떠도는 소문이나 추측성, 상업적 기사거리에

그것이 아니고,,,,나는 멀쩡하고 결백하다고 밝혀야 할까?

범죄인으로 경찰서를 드나드는 것도 아니었는데....

 

 

당자가 나서 해명을 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선정적 보도로

주목을 받으며 신문의 인지도와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이용하던

언론들이 정정보도를 한다고 해도 이미 건질 것은 다 건졌다.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유서대필사건.  그 진실이 오늘에야 드러나고 있지만

밝혀진들 무엇하랴. 이미 민주화의 요구를 한 방에 잠재워

권력은 더욱 굳건해졌고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는 사람과

그 친구는 아직도 눈에 힘주고 산다.

유서를 대필했다고 오랏줄을 묶을 때

우리 사회에 간첩, 빨갱이가 십만 명이 숨어 있다고

양치기 소년같은 모습의 한 사제분이 있었다.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듯

그 때는 무지무지 미워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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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

옛날 어느 화장실에서 보았던 삼행시 낙서.

 

전두환입니다.

두발이 없죠.

환장하겠죠?

 

노태우입니다..

태우라고도 하죠.

우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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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소문(의혹)에 한가닥

끈을 놓지 않는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났겠어?

 진실은 밝혀졌다해도

살아남은 자에게 남는 것은 슬픔 뿐이다.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했으니

밝은 날이 더 많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음......그런데  어쩌지....

난 나훈아보다는

남진오빠가 더 좋다.

그대의 서늘한 눈가에 맺히는 이슬이 아름다워

하염없이 바라보네 내 맘도 따라 우네 가엾은 나의 여인이여

남진짱!남진짱!!

남진피쉬~

붐치기붐치기 차차차 붐치기붐치기 차차차 우라우라우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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