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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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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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우(프란치스꼬) [211.57.44.*]

2004-08-04 ㅣ No.2880

안녕하세요. 저는 프란치스꼬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많은 생각이 교차하게 됩니다.

 

저 또한 역경에 처하게 되면 하느님께 원망도 하게 되고, 이 고난과 어려움을 왜 감당해야 하냐고

 

되묻는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신앙에 대한, 그리고 믿음에 대한 변화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변화는 두렵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우리들은 현실에 안주하기를, 지금 이대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물론 영혼이 그렇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그렇게 원한 답니다.

 

육체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무조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려고 해서는 안 될겁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는 상황 같습니다.

 

지금이 힘들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죽는 것보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이 무더위에도 건설현장에서는 피땀흘리며 노력하는 인부들이, 헐벗고 굶주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부모를 모르는 수많은 고아들이, 말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하루를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희망! 삶에 대한 희망, 내일은 지금보다 나아지겠거니라는 마음 때문일 겁니다.

 

모든 문제는 고민한다고,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란 걸 절실히 깨달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에 오게 된것입니다.

 

물론 제 힘이 아니라 하느님과 예수님, 성령님, 성모마리아와 우리 조상님들, 수호천사가 저를 지켜주고

 

제 기도를 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변화를 시도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따님과 남자친구와 그 집안의 갈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종교가 중요한 것인지 따님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종교는 강요하기 위해 있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종교로 인해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불신하게 된다면 그 종교는 좋은 종교가 아닐 겁니다.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도 결코 올바르지 않겠죠.

 

종교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입니다. 자신의 소중함만 생각하시고 남이 무슨 생각을 하건, 무슨 말과 행동을 하건

 

신경쓰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런 고민만을 계속하다가 오히려 신경쇠약증에 걸려 자리에 누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희망을 가지십시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반드시 옳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용서해 줄려고 노력해 주십시오.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시고,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근심과 걱정, 화를 같이 가져가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십시오. 화가 완전히 사라지고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들때까지 기도를 하고

 

몸소 실천할려고 노력하십시오.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은 익숙하지 않지만 얼마 지나면 금방 익숙해 집니다.

 

저도 모든걸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훨씬 저에게 이롭다는 판단하에 오늘도 실천할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어쨌든 도약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큰 믿음과 신앙심과 사랑과 행복과 희망을

 

동시에 선물받으실 겁니다.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당신께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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