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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삼각지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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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3 ㅣ No.397 ********************** ********************** ********************** **********************
조그맣고 아담한 삼각지 성당을 아시나요 ?
서울역 지나 용산역 쪽으로 오다보면 그 옛날 "돌아가는 삼각지" 로타리에서 한빛은행 뒤쪽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오래된 은행나무 가 그늘을 크게 만들어 주고 있는, 예수님의 고상이 크나 큰 사랑과 미소로 반겨 주는 곳, 거기에 삼각지 성당이 있습니다. 어느 개인 주택의 아담한 정원 같이 느껴지는 마당엔 고요함이 향기로와 마당 벤치에 앉아서도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답니다.
삼각지 성당은, 많은 순교자도 품고 있어요. 또한, 예수님 같이 살려고 몸부림치며 싸우다 끝내 선종하신 박은종 신부님이 본당 주임신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계시던 성당이기도 하지요.
삼각지 본당에 속한 당고개 순교지는 용산 전자상가 17동 바로 뒤 언덕 위에 있어요.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성지 미사가 있어요. 하늘을 그대로 이고 있는 성지에서 노천 미사를 드리면 진한 감동으로 눈물이 날거예요.
이 푸른 가을에 한번쯤은 삼각지 성당과 당고개 순교지에서 미사를 드려보세요.
혹시 위치나 오시는 길을 알아보실 분은 성당 사무실에 물어보세요.(02-79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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