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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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현대사 - 배반의 역사를 고발하다 - 임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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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5-03-26 ㅣ No.58

일제로부터 우리
민족이 해방된 지 58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친일 청산 작업은 한번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반민특위의 친일파
청산 작업이 실패로 돌아간 후 친일파는 우리 사회의 주류 기득권층을
형성했고,이로 인해 친일을 언급하는 것은 암묵적인 금기사항이
되었다.

친일을 언급하는
것은 이들 사회 지도계층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고, 사회적 활동을
중단할 각오를 해야하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임종국. 그는 여기에 도전한 용기있는 재야사학자였다.

시인 조지훈이
아끼는 제자로서 문단에서 성공을 누릴 수 있었던 문학청년이었던
그는,일체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자신의 전 재산과 인생을 친일역사
연구에 바친 친일역사 연구분야의 선구자였다. 1966년 나온 그의
‘친일문학론’은 최초의 실증적 친일 연구서로 평가된다.

이 책을 통해
임종국은 일제시대 친일세력들의 반민족 행위를 소상히 밝히고, 특히
우리 사회 지도급인사들의 친일행적을 밝힘으로써 지식인 사회에 큰
파장을 던졌다. 이후 그의 연구는 문학의 영역을 넘어 식민지시절 전
분야로 확대된다.

인물현대사 이번 주
방송은 필마단기(匹馬單騎)의 자세로 친일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
재야사학자의 삶을 통해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역사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구조와 역사인식을 왜곡시켰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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