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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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기도의 응답에 대하여...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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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220.90.161.*]

2007-01-23 ㅣ No.4850

기도는 나의 소망과 원의를 하느님께 아뢰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기도는 하느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에서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합니다.

 

형제님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하느님이 혹 자판기는 아닙니다.

동전을 넣어 커피가 니오듯 기도한다고 내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세상은 어떨까요?

 

모든 수험생들이 일류대학 좋은학과를 가고,

모든 이가 모든 시험에 합격하고...

 

물론 형제님이 이러한 신앙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좀 더 내 개인의 이익보다는 보다 공적이고

하느님의 뜻을 묵상하는 기도를 해보심이...

그러면 나에게도 하느님이 은총을 주십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의 때를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지금 나는 이것이 당장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실상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먼 훗날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았음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 있는 가족들 건강 등에 대해서는

그리고 부모님께 대해서는 감사 기도를 해보셨는지...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고 합니다.

 

조급함 보다는 감사하며 희망을 아롱이 간직히며

그리고 하느님의 뜻과 은총이 이루어지시길 기도하시면

맘의 충만과 은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맘이 편안하고 충만해지면

내가 하는 일에도 보다 더 열과 성을 다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더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진실로 하느님이 저희 기도의 응답이 아니라

우리가 바로 기도의 응답이 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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